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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새로운 문화를 꿈꾼다 ′클래식 부산′

◀ 앵 커 ▶오늘은 지금까지 그간 우리가 보고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클래식 문화를 꿈꾸는 ′클래식 부산′ 박민정 대표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네, 부산 시민들께 인사와 함께 ′클래식 부산′ 소개를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박민정 / ′클래식 부산′ 대표]"우선 부산 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라고요. 저희 ′클래식 부산′은 부산콘서트홀과 부산 오페라하우스의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부산광역시 소속 사업소입니다. 올해는 특히 부산콘서트홀이 문을 여는 만큼 저희 부산 시민들의 삶이 음악과 함께 더욱 행복하고 풍요로워지기를 바랍니다." ◀ 앵 커 ▶부산콘서트홀과 부산오페라하우스 두 곳을 이제 앞으로 이끌어 나가게 되셨습니다. 아직 개관 전이죠. 부산콘서트홀 올해 6월에 개관할 예정인데 지금 준비는 잘 돼가고 있나요? ​[박민정 / ′클래식 부산′ 대표]​"네,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많이들 뉴스에서 보셨겠지만 지난 11월에 독일에서 선적이 된 저희 파이프오르간이 부산항을 통해 저희 극장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지금 한창 설치와 조율 작업 중이고요. 이제 이달 말 정도면 그런 작업이 모두 끝나고 저희 극장을 이제 오픈할 준비를 계속 하게 되는데요. 무엇보다도 저희 극장의 프로그램도 아주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저희가 작년에 ′헬로우 마에스트로′라고 아주 재미있게 성악이라든지 오페라를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을 했었는데요. 올해에도 ′헬로우 오페라′, ′헬로우 발레′와 같은 좀 친근하게 클래식을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든지 악기나 이런 부분을 체험할 수 있는 그런 프로그램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앵 커 ▶네, ′숲속에 있는 콘서트홀′이라는 콘셉트도 갖고 계신 것 같은데 이 내용도 좀 소개해 주시죠. ​[박민정 / ′클래식 부산′ 대표]​"네, 일단 저희 극장의 자랑을 조금 드리고 싶은데요. 저희 극장은 정말 악기의 제왕이라고 할 수 있는 파이프 오르간을 설치한 수도권 이외의 최초의 극장이 됩니다. 그래서 이제 저희는 정말 음악을 온전하게 즐길 수 있는 그런 완벽한 시설을 갖춘 그런 극장이 되고요. 그리고 저희 이제 객석 규모가 2천10석 규모인데요. 이것 역시 수도권 이외에서는 2천석이 넘는 극장으로서는 최초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미 많이 들으셨겠지만 저희 극장은 빈야드 스타일의 극장이라고 표현을 하는데요. 클래식 음악에 있어서 극장은 하나의 커다란 악기라고들도 표현을 합니다. 그런데 이 빈야드 스타일, 이제 저희가 보통 포도밭 형태의 극장이라고 말을 하고 있는데요. 이제 무대를 그 객석이 이렇게 둥그렇게 둘러싸고 있는 그런 형태로서 무대와 객석 간의 거리가 훨씬 가깝고 또 이제 연주자들의 연주 모습을 다방면에서 감상을 할 수 있겠고요. 그리고 음향적으로도 훨씬 풍부하고 섬세한 음향을 들을 수 있는 것으로 그렇게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부산시민공원 안에 저희가 위치를 하고 있어서 ′숲속의 공연장′ 그리고 ′공원 안의 공연장이′라는 그런 조건을 가지고 관객들께서 공연 전후에 이런 자연 환경까지 충분히 즐기실 수 있는 그런 여건을 갖추게 됐습니다." ◀ 앵 커 ▶너무 매력적인데요. 그런데 이제 문제가 시민공원에 위치해 있다 보니까 이곳에 주차난이 앞으로 더 심해지지 않을까 이 부분이 좀 염려되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 좀 준비하고 계신게 있으신가요? ​[박민정 / ′클래식 부산′ 대표]​"네, 공연 시간에 늦지 않게, 그리고 주차에 대한 걱정 없이 공연을 관람하실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방법이죠.조금 저희 극장이 역과 한 15분, 도보 15분 정도의 거리인데 그 숲을 통해서 이렇게 이동하실 수 있기 때문에 그 걸어오시는 길도 충분히 그 음악 감상 전에 이렇게 자연 환경을 만끽하시고 또 나름 음악을 들을 그런 마음의 준비를 하실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또 부득이하게 차를 가지고 이동하셔야 되는 분들을 위해서는 또 주변에 다른 주차장들을 저희가 안내를 할 예정이고요." ◀ 앵 커 ▶그런데 처음에 이제 부산에 오페라하우스를 짓겠다고 했을 때 물론 이제 다른 지역에서도 유입이 될 수 있지만 과연 오페라 인구가 그렇게 많을까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거든요.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박민정 / ′클래식 부산′ 대표]​"공연장이라는 것이 사실 관객들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그렇게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오페라 극장이 생김으로 인해서 또 새로운 관객들이 많이 생길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는데요. 극장이라는 곳이 단지 공연을 하는 곳만이 아니라 그곳에서 교육도 이루어지고 또 이제 제작도 이루어지고 이런 여러 가지 과정이 이루어짐으로써 그 많은 관객들의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특히 저희 부산오페라하우스는 북항에 위치하고 있어서 바다에 면해 있는 또 그리고 굉장히 그 멋진 조형물, 건축물이 될 예정이기 때문에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관람객들의 유입이 있을 거라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이미 세계의 다른 곳에서도 뭐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라든지 또 노르웨이의 오슬로 오페라하우스 같은 곳들도 꼭 오페라를 좋아해서만 그곳을 방문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곳이 그 나라와 그 도시의 랜드마크이기 때문에 그리고 그곳에서 또 자연과 건축물을 새로운 눈으로 감상하실 수 있기 때문에 또 방문하시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부산오페라하우스는 분명히 저희 부산의 자랑이 될 거고요. 그럼으로써 또 부산 시민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들 또 세계의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앵 커 ▶앞으로 부산에 즐길 곳이 더 많아질 것 같아서 많이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 많은 발전 기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감사합니다.) ◀ 끝 ▶   

조재형 | 2025-02-10

교육감 부재속 2025년 부산의 교육은?

◀ 앵 커 ▶시대변화와 함께 학령 인구의 감소,학력저하 등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들이 있고요. 특히 아이들에 대한 교육 문제는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아침 최윤홍 부산광역시 교육감 권한대행께서 스튜디오를 찾아와 주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 앵 커 ▶지금 전임 교육감이 부재 중이지 않습니까? 직 상실로. 그래서 과연 이 조직의 안정화를 어떻게 기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최윤홍 / 부산광역시 교육감 권한대행]"예, 잘 아시다시피 국가적으로나 저희 부산광역시 교육청 모두 어려운 시기라고 현장에서 우려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교육 가족들이 전부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부산 교육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현장은 전혀 문제가 없이 차질 없이 부산 교육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 앵 커 ▶그렇다면 전임 교육감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많은 사업들 대표적으로 ′아침 체인지′ 이런 것들이 생각이 나는데 이런 것들은 지금 어떻게 되고 있는지요? ​[최윤홍 / 부산광역시 교육감 권한대행]​"전임 교육감 때 공약으로 처음에 말씀하신 게 깜깜이교육을 해소하겠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부산형 학력 체인지′ 그 다음에 아침 체인지, 지금 말씀하신 아침 체인지 등을 추진해 오셨는데 그런 정책들은 현장에서 아주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 정책들이 교육감 유무와 관계없이 현장에 안착되도록 저희가 해야 될 일은 그대로 해 나가겠습니다." ◀ 앵 커 ▶2025년 이제 해가 바뀌었어요. 그렇다면 이제 부산시 교육청 차원에서도 추진하는 정책들이 있을 거고 이게 어떤 방향으로 계속 나아갈지 말씀을 해주신다면 어떤 말씀을 해주시겠습니까? ​[최윤홍 / 부산광역시 교육감 권한대행]​"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전임 교육감님께서 인성 기반 학력 신장, 이게 부산 교육의 가장 큰 화두입니다. 그래서 23년도에 인성을 위해서 아침 체인지를 전격적으로 도입을 해서 전국적으로 지금 확산을 시키고 있습니다.올해는 독서 체인지라고 해서 사실 독서는 인성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하지만 학력적인 측면에서 굉장히 중요한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독서 체인지를 지금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그 중 한 가지만 말씀을 좀 드리면 아마 별빛 도서관이라고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별빛 도서관 사업을 저희가 추진하고 있는데, 그동안에 학교 도서관은 일과 후가 되면 사실 문을 닫았습니다. 그러면 우리 애들이 그 독서를 하고 싶어도 도서관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녁에 학교 도서관을 열어서 부모와 특히 엄마 아빠와 손 잡고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는 그런 문화를 한번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 앵 커 ▶지난 14일이죠. 정부가 고교 무상교육 3년 연장안 이것에 대해서 이제 거부권을 행사했고 당장 그 부담이 교육청으로 오게 생겼어요.총 625억인데 이게 만만치 않은 금액인 것 같아서 어떤 방안이 있으십니까? ​[최윤홍 / 부산광역시 교육감 권한대행]​"저희는 올해 본예산 편성할 때 이런 문제가 생길 거라고 보고 기존의 예산을 좀 절감을 시켜서 그 부분을 이미 준비를 했었습니다.그래서 뭐 당연히 저희가 예산이 부족하긴 하지만 그 부분은 이미 준비를 했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고 다만 이제 앞으로 이런 돈이 지원이 안 됐을 때 저희 그 학생들에게 돌아가는 교육비가 좀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고 그래서 꼭 좀 지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앵 커 ▶그리고 직업계 고등학교 체제 개편, 그리고 늘봄학교의 확대 이런 것들이 계속해서 이어져 오고 있는데 현재까지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뒀는지 좀 여쭤보고 싶어요. ​[최윤홍 / 부산광역시 교육감 권한대행]​"저희가 직업학교는 아마 부산이 우리나라 경제를 60년대, 70년대 견인을 해 왔습니다. 그 당시에 맞춰서 저희 특성화고가 설립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뭐 대부분 60년대 70년대 상업계 공업계 수준에 머물러 있고 물론 그 이후에 일부 학교는 체제 개편을 통해서 해 왔지만 그 뿌리를 바꾸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전임 교육감 때부터 아예 부산에 맞는 미래 사회에 맞는 특성화고로 전환을 시키자 아예 체제 개편을 하자 그렇게 해서 작업을 해 왔고 그 첫 번째로 가덕도 신공항 개항에 맞춰서 그 서부산공고를 부산항공고로 개편을 했습니다. 그리고 해운대 공고도 그 해군 부사관학교로 개편을 시작을 했고 그 다음에 지금 추진하고 있는 부산의 그 핵심 산업 중에 하나가 전력 반도체입니다. 그래서 전력 반도체 산업에 맞춰서 반도체 마이스터고도 지금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 앵 커 ▶늘봄학교 얘기도 좀 해 주셔야 될 것 같은데요. ​[최윤홍 / 부산광역시 교육감 권한대행]​"다른 지역들은 작년 9월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6개월 앞당겨 가지고 그 전에부터 시행을 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이제 시행 과정에서 저희가 너무 좀 빠르게 하다 보니 좀 문제점도 일부 있었습니다. 올해부터는 학생들에게 먼저 수요를 받고 가장 수요가 많은 프로그램을 늘봄 프로그램으로 개설하자, 그렇게 지금 해서 정말 학생들이 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도록 그렇게 지금 바꿀 계획입니다." ◀ 앵 커 ▶알겠습니다. 끝으로 시민들과 그리고 우리 학부모님들께 한 말씀 전해 주신다면 어떤 말씀을 해 주시겠습니까? ​[최윤홍 / 부산광역시 교육감 권한대행]​"지금 특히 신학기 준비로 현재가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래서 모든 역량을 결집해서 3월 1일부터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이며 저희만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교육은 모든 시민들이 함께 해 주셔야 됩니다. 그래서 저희 부산 교육에 관심을 좀 가지고 잘하는 거는 잘한다고 좀 칭찬해 주시고 또 못하는 건 못한다고 채찍질을 해 주시면 부산 교육이 한 단계 더 성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좀 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앵 커 ▶알겠습니다. 오늘 권한대행님 덕분에 좀 한시름 던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아침에 함께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최윤홍 부산광역시 교육감 권한대행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 끝 ▶  

조재형 | 2025-01-20

부산의 과제..부산시정 평가는?

◀ 리포트 ▶부산 미래를 책임질 청년인구는지난해 말, 인천에 처음으로 추월당했습니다.연평균 가구소득도 6천250만원,17개 시도 중 15위로 추락했습니다.부산은 ′제2의 도시′를 지킬 수 있을까?[이수빈 / 부경대 유아교육과 2학년]“부산의 청년인구가 줄어들면 힘들 것 같긴해요. 이러다가는 다 인천에...”[송광모 기자]"통계만 놓고 보면 현재,부산의 미래는 그리 밝지만은 않아 보입니다.그렇다면 현재, 부산시민들이 생각하는 부산의 과제는 무엇인지또 각종 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부산시정에 대한 평가는 어떤지, 시민 천명에게 물어봤습니다."먼저 부산시가 앞으로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를 물었습니다.기업유치와 경제활성화가 66.4%로가장 많았고,주거나 문화 여건 개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강화는10%대에 머물렀습니다.활력을 잃어가는 부산경제의 심각성을현장에서 직접 체감하는 시민들의 위기 의식이반영된 걸로 보입니다.부산시가 올해 해결해야 할 우선 순위 사업도물어봤습니다.시민들은 27.6%로, 산업은행 부산이전을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뽑았고,부산 글로벌허브도시법 통과,부산·경남 행정통합, 거점항공사 유치가뒤를 이었습니다.하지만, ′기타′와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20%가 넘어 시민들이 바라는 정책은더욱 다양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차수자 / 수영구 광안동(70대)]“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건강하면 칠순이 넘어도 전문직에서도 일할 수 있는(환경이 되면 좋겠습니다.)”[김남혁 / 부경대 수산생명의학과 3학년(20대)]“대기업이 많이 없으니까... 항구도시면 관련 기업들이 많이 들어오면...”그렇다면, 만 3년 8개월이 지난 부산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는 어떨까?박형준 시장이 잘하고 있다는 44%, 잘못하고 있다 47.7%로, 부정평가가 3.7%p 높았습니다.부정평가는 20대 이하에서61.5%로 가장 높았고,70대 이상에서만 긍정평가가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임화 / 동래구 안락동]“부산은 너무 지금 죽어가고 있다. 이걸 살릴 수 있는 어떤 눈에 보이는 정책이 전혀 없다...”[신지현 / 부산진구 연지동]“노력은 엄청 하시는 것 같아요. 중앙정부에서 안 도와줘서 못하시는 것 같아요.”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글로벌허브도시 조성도법안 통과 무산에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고,부산시가 내세우는 기업·투자유치 실적도아직 시민들이 성과를 체감하진 못하고 있다는해석이 나옵니다.[차재권 /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박형준 표라고 할 수 있는 게 뭐냐... 재선 시장이 임기의 중반 정도를 지나고 있는데, 50%가 안 나오는 시정운영에 대한 평가다라고 하면 굉장히 낮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수도권은 갈수록 더 비대해지고,부산을 포함한 비수도권은 점점 더 내리막길로 향하는 현재.새해 밝은 희망만을 이야기하기엔녹록지 않은 현실에서,시민들은 부산시정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나타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광모입니다.◀ 끝 ▶​   

송광모 | 2025-01-09

2025 부산시민에게 묻다,북항 재개발 어떻게?

◀ 리포트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 부지입니다.2008년 두바이의 인공섬 ′팜 주메이라′처럼부산의 랜드마크를 짓겠다며 착공했지만,도로 등 기반시설을 제외하고 핵심 부지는 현재 텅 비어 있습니다.2015년엔 해외 자본을 유치해 복합 리조트를 건립하는 방안이 추진됐지만, 카지노 허용 논란 속에 불발됐습니다.10년이 지난 지금 상황은 어떨까?부산MBC가 시민 천 명을 대상으로북항 재개발 부지에 내국인도 출입가능한 오픈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유치에 대해 물어봤습니다."반대한다"는 응답이 51%로,"찬성"보다 10% 포인트 가량 많았습니다.반대 이유로는, 40.3%가 "도박 중독자 증가"라고 답했고27.8%는 "공공성 훼손"이라고 응답했습니다.[김미연/시민]"카지노는 크게 어울리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아무래도 여기는 가족 단위로 많이 오는 곳이다 보니까.." ​외국인만 출입 가능한 카지노에 대해서도,"반대" 응답이 65.1%로, 찬성보다 2배 이상 많았습니다.카지노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여전합니다.반면 "찬성한다"는 쪽은46.1%가 "일자리 증대"를, 44.2%가 "관광객수 증가"를 기대했습니다.[김형규/부산상의 전략사업팀장 ]"가장 쉬운 방법은 오픈카지노를 통해 외자 유치를 하는 방법이고, 오픈카지노가 아니더라도 외국계 투자회사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그런 것들을 발굴하고 제시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부산항만공사는 그동안 공공성 확보와 지역 상생을 조건으로 걸고 북항 1단계 사업자 공모를 진행해왔습니다.하지만 두차례나 사업자 공모가 유찰됐고,더 이상의 공모가 여의치 않자 부산시는 지난 달, 해당 부지에88층 높이, 랜드마크 3개 동을 짓겠단 계획을 발표했습니다.민간으로부터 4조원의 투자를 유치해,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하지만 부지 매각과 부산항만공사와의 세부 계획 조율 등 넘어야할 산이 많습니다.[윤태환/동의대학교 교수]"천문학적인 투자가 필요하고 투자를 유치해야하는데, 어떤 것들을 통해서 투자 유치를 할 것인지, 투자 유치를 위한 유인 수단은 무엇인지, 이런 데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제2도시를 넘보는 인천시는 지난해 2조원의 해외자본을 유치해 외국인전용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를 개장했습니다.[이만흥기자]부산항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은 부지를 조성하고 주요 기반시설을 짓는데만 14년이 걸렸습니다. 랜드마크가 들어서고 도심이 제 모습을 갖추는데는 앞으로 상당한 기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만흥입니다. ◀ 끝 ▶      

이만흥 | 2025-01-07

부산·경남 행정통합, 시민생각은?

◀ 리포트 ▶부산 인구 327만명, 경남 인구 323만명.두 시도를 합치면 650만명에, 지역내총생산은 240조원, 수도권에 이은 거대 도시가 탄생합니다.지역소멸이라는 어두운 미래를 뚫기 위해두 시도가 내놓은 해법, 바로 행정통합입니다.[박형준 / 부산시장 (작년 11월)]"남부권이 대한민국의 또 하나의 성장축이자..."[박완수 / 경남도지사 (작년 11월)]"완전한 분권형 통합지방정부를 구성..."′부울경 메가시티′ 좌초라는 난관을 딛고, 지난해 행정통합 논의가 다시 본격화됐는데,보이지 않는 선을 없애는 작업의 중심에는′시도민 동의′가 필수입니다.[송광모 기자]"그렇다면 부산경남 행정통합을 바라보는 현재 시민들의 시선은 어떨까요?부산MBC는 2025년 새해를 맞아부산시민 1천명에게 의견을 물었습니다."행정통합을 ′알고 있다′는 응답자는 61.4%, ′모르고 있다′는 38.6%,10명 중 6명이 알고 있는 셈입니다.2년 전, 부산경남 시도민 70%가 ′모른다′고 답한 것과 비교해 인지도는 크게 올랐습니다.행정통합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60.8%로′필요없다′보다 26%포인트가량 높았는데,30대 이상 전 연령에서는′필요하다′는 응답이 높았던 반면, 20대 이하에서는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소폭 높았습니다.[박재욱 / 신라대 행정학과 교수]"이전에는 비인지도 부분이 70% 정도였는데, 그간의 (행정통합) 논의가 어느 정도 시민들에게 알려지고, 그에 따른 판단을 하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행정통합이 필요한 이유로는,66.1%가 일자리 증가와 같은 경제적 효과,20.8%가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꼽아,′지역생존′과 연관된 답이 대다수였습니다.반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자 중 35.8%는 ′실현가능성 없다′는 이유를 밝혔는데,추진과 중단이 반복된, 그동안의 경과에 대한 불신이 반영된 걸로 해석됩니다.′행정·재정낭비′, ′지역민 갈등 심화′ 등,통합부작용 역시, 상당히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박재욱 / 신라대 행정학과 교수]"행정통합을 통해서 과연 우리가 어떠한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인가를 구체적인 근거라든지 데이터를 가지고 설득시키고 또 홍보하는 그런 전략도 굉장히 중요하고..."행정통합 방식은현재 논의되는 ′통합지자체′ 설립보단,′부산시로의 일원화′가 31.8%로 더 높았는데,부산시민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인 만큼,행정통합 구조 논의 과정에서도 대시민 설득작업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이번 조사는 부산MBC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부산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MBC뉴스 송광모입니다. ◀ 끝 ▶   

송광모 | 2025-01-06

이웃사랑의 구세군 자선냄비..올해 활동은?

◀ 앵 커 ▶올 한 해도 이제 이틀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해마다 연말이면 거리에서 딸랑딸랑 종소리와 함께 구세군과 자선냄비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오늘 투데이 초대석에 구세군 부산 영문 박근일 사관을 모셨습니다. 말씀 나눠보죠. 사관님 어서 오십시오.(네, 반갑습니다.) ◀ 앵 커 ▶올 겨울에도 추위 속에 고생 많으셨습니다.(네 고맙습니다.) 이 종소리와 함께 항상 그 세밑에 자선 냄비 모금하는 이 방식이 우리나라에서는 언제 처음으로 생겼습니까? [박근일​ / 구세군 부산 영문 사관]"저희 대한민국에서는 1928년 12월에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 당시 박준섭 사령관님께서 어려움에 처한 분들을 보고 이런 사람들을 방치하면 안 되겠다라는 그러한 생각으로 1928년 12월 명동에서 처음 자선냄비 종소리를 울린 것이 지금 올해까지 96주년이 되었습니다." ◀ 앵 커 ▶거의 뭐 100년이 다 되는 역사네요. 그런데 구세군의 그 군이 군대더라고요. 아미(army), 군대 그래서 지금 옷도 제복을 입고 오신 거죠? (네 맞습니다.) 저희가 사관님이라고 불러드리는데 구세군은 그러면 어떤 단체인지 또 사관이 되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 건가요? [박근일​ / 구세군 부산 영문 사관]​"저희 구세군은 1865년 영국 런던에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 당시 뭐 종교나 지연, 학연, 여러 가지를 초월하여서 국제 구호 개발 NGO 단체로 시작이 되었고요. 물론 그 안에 기독교 정신이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세군 사관은 경기도 과천에 구세군 사관 대학원 대학교가 위치해 있는데요. 그곳에서 2년 동안의 기숙사 생활, 공동체 훈련을 통해서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훈련 받아서 구세군 사관이 배출되고 있습니다." ◀ 앵 커 ▶네 지금 이 종을 들고 나와 주셨는데 이게 실제로 현장에서 쓰는 종인가요? (네 그럼요.)한번 흔들어봐 주세요. 많이 듣던 종소리입니다, 항상 연말에 추운 겨울에 이런 종소리를 들을 수가 있거든요. 딱 이때만 그 모금을 하는 건가요? 우리 부산에서는 어디서 언제까지 진행이 됐습니까? [박근일​ / 구세군 부산 영문 사관]​"보통은 연말 12월 1일부터 연말까지 자선냄비가 진행되고 있고요. 아주 가끔은 이제 국제적으로 자연 재해가 일어났을 경우에 특별히 다른 나라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에는 저희가 상설 자선 냄비가 실시된 적은 있었습니다. 올해 구세군 자선냄비가 부산에서는 약 10여 군데에서 그렇게 잘 모금이 되었고요. 대부분의 자선 냄비는 12월 1일부터 지난 12월 24일까지 자선 냄비가 활동이 되었고 이제 31일까지, 연말까지 서면 지하상가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 앵 커 ▶네 오늘 내일까지는 서면에서 기부할 수가 있겠네요. (네 맞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 기부 방법도 굉장히 다양해졌더라고요.구세군 자선 냄비에 우리가 이렇게 현금을 냈었는데, 또 역시 방법이 여러 가지 달라졌겠죠? [박근일​ / 구세군 부산 영문 사관]​"네 올해에는 또 서울을 비롯하여서 저희 부산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카드나 또한 또 다른 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모금할 수 있는 구세군 자선냄비 키오스크가 도입이 되었습니다. (키오스크까지 생겼어요?)네 맞습니다. 그래서 또 많은 시민들이 카드로 하는 것에 대해서 신기해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또 재미있어 하는 그러한 마음으로 아름답게 모금을 해 주신 바 있습니다." ◀ 앵 커 ▶네 그런데 요즘 코로나 때보다 더 힘들다 이런 얘기들 많이 하시던데 아무래도 기부에 영향을 주지 않겠습니까? 예년에 비해서 올해 상황이 어떤지 또 목표 달성이 됐는지도 궁금합니다. [박근일​ / 구세군 부산 영문 사관]​"네 2024년 전체 거리 모금 목표액은 30억이고 저희 부산, 부울경을 포함해서 경남 지방은 모금액이 2억인데 또 감사하게 시민들의 사랑 덕분에 모금 돌파가 되었습니다. 초과 달성이 됐군요. (감사합니다.)" ◀ 앵 커 ▶그러면 이렇게 모인 성금은 어려운 이웃에게 어떻게 전달되고 전해지는 건가요? [박근일​ / 구세군 부산 영문 사관]​"크게 7가지, 7대 나눔 영역으로 그렇게 나눠지고 있습니다. 아동, 청소년, 청년, 그리고 또 노인, 장애인, 그리고 또 여성, 다문화, 긴급 구호 위기 가정, 소외 및 또 불평등을 완화시키는 데 있고요. 지역사회의 기후 변화 글로벌 파트너십 등 7대 나눔 영역을 통해서 정당하게 그리고 또 균등하게 잘 나누어지고 있습니다." ◀ 앵 커 ▶네 올해는 이제 대부분의 모금이 이제 종료가 되었는데 우리 부산 시민들께 마지막으로 어떤 당부의 말씀 하고 싶으신가요? [박근일​ / 구세군 부산 영문 사관]​"네 부산 시민들의 사랑 덕분에 올 12월에도 구세군 자선냄비가 활활 따뜻하게 타올랐습니다. 특히 거리에서 자선냄비 봉사를 하다 보면 어린이들의 그 고사리 같은 손으로 그렇게 신기한 눈빛으로 재미있어 하는 눈빛으로 모금을 하는 걸 보면은 아 우리 어린아이들 덕분에 어린이들 때문에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구나, 따뜻하구나를 생각하곤 합니다. 올해도 또 내년에도 함께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앵 커 ▶올겨울 고생 참 많으셨고요. 내년에도 구호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네, 고맙습니다.)  구세군 부산 영문 박근일 사관이었습니다.(네 감사합니다.) ◀ 끝 ▶     

조재형 | 2024-12-30

살인으로 이어지는 교제폭력..양형 기준도 없어

◀ 리포트 ▶교제폭력으로 숨진 피해자들.공통적으로 가해자로부터 지속적인 폭행과 스토킹에 시달렸습니다. [연제구 교제 살인사건 유족(음성변조)]"진짜 이제 마지막은 살인밖에 안 남은 것 같다. 얘 진짜 나 죽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이 얘기를 언니가 친구한테 했었거든요."교제 살인 판결문 336건을 분석한연구 결과에서도, 숨진 피해자의 37%가 스토킹에 시달렸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이다솔 / 부산성폭력상담소 팀장]"한 번만 가지고 교제폭력으로 신고하시는 분은 정말 잘 없고요. 보통은 이런 피해가 지속적으로 있는데 참다가 참다가 결국은 신고를..."실제로 스토킹이 교제폭력으로 이어지고, 피해자를 죽음으로까지 몰아넣는 상황입니다. [김순석 / 신라대 경찰행정학과 교수]"특정한 행동을 하게 하거나 하지 못하게 하는 강제가 처음에 시작이 되고요. 그다음에 스토킹 단계로 넘어가게 되고, 물리적 폭력, 궁극적으로는 살인의 피해로 나아가게 되는 특징을 갖게 되는 것이죠."스토킹의 양형 기준을 살펴봤습니다. 최대 형량 5년을 기준으로,심각성을 고려해, 특별가중 요소까지 세부적으로 정해져 있습니다.교제폭력은 어떨까?아직까지 논의조차 없어, 오로지 판사 재량에 달려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나라 / 율빛 대표변호사]"명확한 판단 기준이 없어서 동일한 유형의 교제 폭력 사건이라도 A 재판부에서는 실형을, B 재판부에서는 집행유예를 받는 식의 큰 편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반면, 미국과 영국 등 해외에서는이미 교제폭력을 명확한 범죄이자,가중처벌 대상으로도 처벌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유태경입니다. ◀ 끝 ▶  

유태경 | 2024-12-25

′초동대처′ 어렵다는 경찰..촘촘한 보호망 필요

◀ 리포트 ▶  부산에서 교제폭력에 시달리던 여성이 숨진 2건의 사건.  모두 이전에, 3차례에 걸쳐 112 신고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찰 대처는, 가해 남성에게 구두로 경고하거나, 임시 주거시설을 잠시 제공한 수준에 그쳤고, 결국 피해 여성의 죽음이라는 참담한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았다는 등의,이유를 내세웠습니다.  [이수정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피해자의 의견이라는 것에 의해서 이제 (경찰이) 개입을 하느냐 마느냐가 결정될 시에 발생하는 여러가지 어려움... (도움이) 필요한데 말을 못 해서 협박받아서..." 현행법상, 교제폭력이 의심될 때경찰이 할 수 있는 보호조치는  임시 주거지원과 스마트워치 등 크게 2가지. 하지만 임시 주거지원의 경우 피해자가 외부로부터 단절된 생활을 할 수 밖에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올해 부산지역 26곳의 임시 숙소를 이용한 피해자는 100명에그쳤습니다.  부산 전체 교제폭력 피해건수가 6천800건에달하는 점을 감안할 때, 극히 일부에불과한 셈입니다.   그마저도, 부산경찰청이 운영하는 보호시설의 실제 이용 기간은 하루 남짓이었습니다.  올해 시행된 피해자 보호조치의 60%에 달하는 스마트워치는,  가해자에게 부착하지 않는 한, 피해자의 직접 신고가 필수적이라는한계를 갖고 있습니다. [이다솔 / 부산성폭력상담소 팀장]"(피해자의) 직장, 가족이 어디 사는지 이런 것까지 다 알고 있는 되게 친밀한 사람한테 폭력 피해를 당한 거다보니까...스마트워치도 마찬가지고 임시 보호 숙소도 마찬가지고 전부 다 피해자의 자유를 제약하는..." 지난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전체 범죄피해자 보호조치 수단 가운데, 피해자 권고는 14.5%에 달했지만,가해자 경고는 2.7%에 불과했습니다. [용혜인 / 기본소득당 국회의원]"범죄를 저지르면 가해자의 일상에 개입해서 경고가 전달되는 시스템이어야 하는 거죠. 모니터링이나 전자발찌 부착처럼 가해자들을 감시하고 통제할 수 있는 보호 조치들을 활성화(해야 한다.)" 수사기관이 가해자의 행동에 적극 개입하고,피해자에게 촘촘한 보호망을 제공할 수 있도록,제도 개선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이승엽입니다.​◀ 끝 ▶   

이승엽 | 2024-12-24

여자프로농구 ′BNK 썸′ 올 시즌 돌풍 이유는?

◀ 앵 커 ▶부산을 연고로 하는 여자 프로농구 BNK 썸이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전반기 마지막 홈 경기에서 승리하며 10승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는데요.′신데렐라 스토리′를 만들고 있는 BNK 썸, 박정은 감독과 오늘 아침 함께 하겠습니다. 감독님 어서 오십시오. (네, 안녕하세요.)  ◀ 앵 커 ▶BNK 썸이 현재 선두권을 달리고 있습니다. 시즌 중에 모시는 게 참 어려운 일인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먼저 농구 팬들에게 인사 한번 해 주시죠. [박정은 / ′부산 BNK 썸′ 감독]"안녕하세요. BNK 썸 감독 박정은입니다. 이렇게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이렇게 팬분들의 응원에 지금 사랑을 무럭무럭 먹으면서 지금 잘 승리를 하고 있는 BNK 썸입니다. 응원 많이 해 주세요." ◀ 앵 커 ▶시즌 10승을 가장 먼저 달성했습니다. 사실 지난 시즌만 해도 최하위에 머물렀는데 이렇게 단기간에 갑자기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비결이 어디에 있습니까? ​[박정은 / ′부산 BNK 썸′ 감독]​"지난 시즌에 저희가 좀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셨고 그래서 저희가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박혜진 선수와 김소니아 선수를 영입하면서 팀에 변화를 좀 많이 줬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더불어 선수들이 힘든 훈련들을 소화하면서 조금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정말 땀을 많이 흘렸습니다." ◀ 앵 커 ▶빠른 공격도 주요했고 특히 이번 시즌에는 수비 강화가 상당히 눈에 띄던데요. 빠른 공수 전환은 결국 강한 체력이 밑바탕 돼야 할 텐데 체력은 어떻게 준비하셨어요? ​[박정은 / ′부산 BNK 썸′ 감독]​"확실히 저희가 신장이 좀 작은 구성을 가지다 보니까 체력적으로 저희가 좀 더 많은 스피드를 내야 되고 그러다 보니까 비시즌 때 그런 훈련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선수들에게 "우리는 신장이 작기 때문에 더 많이 한 발 더 뛰어야 한다" 그런 얘기를 많이 했고요. 그리고 선수 구성상 공을 가지고 하는 공격력이 좋은 선수들도 많지만 수비적인 부분에서 저희가 조금 더 올리지 못하면 실점이 많아지면 좀 힘든 경기를 하게 될 거라고 생각을 해서 수비에 대한 부분들도 훈련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 앵 커 ▶그렇게 수비 조직력을 강화한 결과가 또 팀 리바운드 1위로 나타난 것 같습니다. 방금 말씀하셨듯이 선수들의 키 높이는 좀 낮아졌는데 오히려 리바운드에서는 1위를 차지했거든요. 이건 또 어떤 이유입니까? ​[박정은 / ′부산 BNK 썸′ 감독]​"비시즌 때 소집해서 선수들에게 가장 강조했던 부분이 상대의 공격은 한 번으로 끝내게 하자. 그래서 그런 정도로 선수들한테 리바운에 대한 강조를 많이 했고요. 1명이 아니라 5명 전원이 리바운을 참여하고 다 같이 뛰는 그런 농구를 추구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선수들이 잘 집중해 주고 잘 따라와준 게 리바운드 1위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앵 커 ▶이렇게 탄탄한 리바운드, 강한 수비, 어시스트뿐 아니라 또 BNK 썸은 실점도 상당히 적더라고요. 역시 실점이 적다는 건 강한 수비에서 나오는 겁니까? ​[박정은 / ′부산 BNK 썸′ 감독]​"그래서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한 번의 공격으로 끝나게 하는 게 저희의 목표고 여러 번 반복하게 되면 득점을 많이 주게 되거든요.그래서 한 번으로 저희가 잠가서 수비를 하겠다는 의지로 선수들이 다 같이 수비를 하다 보니까 그 실점이 적어진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앵 커 ▶당연히 감독님 또 팀의 목표는 창단 후 첫 우승이시겠죠. 마지막으로 우리 부산 농구 팬들에게 어떤 이야기하고 싶으신지요? ​[박정은 / ′부산 BNK 썸′ 감독]​"지난 시즌 KCC가 우승을 하면서 저희가 조금 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렸고 그러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많이 실망도 많이 하셨을 것 같고 저희도 역시 좀 속상했었거든요. 그래서 많은 변화도 생각을 했고 그리고 힘든 훈련들도 선수들이 이겨내면서 이번 시즌에는 저희가 한번 끝까지 올라갈 수 있는 그런 팀이 되자고 해서 지금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또 감독님 고향이 부산 아니에요?)"맞습니다. 그래서 특히 부산에서 제가 감독 생활을 하면서 또 여기서 우승을 한다면 그만큼 저에게는 뜻깊은 일은 없을 것 같아요.그래서 우리 많은 팬분들이 저희를 응원해 주신다면 저희도 끝까지 가서 같이 웃을 수 있는 그런 성적을 내도록 한번 열심히 한번 달려보겠습니다." ◀ 앵 커 ▶응원하겠습니다. 저희도 부산 연고팀의 우승을 뉴스를 통해 꼭 전달하고 싶습니다.부산 BNK 썸, 박정은 감독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끝 ▶   

조재형 | 2024-12-09

′MZ 핫플′ 광안리..젠트리피케이션 우려도

◀ 리포트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 주택가.골목마다 주택을 개조한 작은 카페와 술집에, 24시간 무인 책방까지 성업 중입니다.골목 사이 술집은평일, 이른 저녁부터 손님들로 꽉 찼습니다.지난해 광안리 일대를 찾은 방문객의 66%는 20∼30대.이들이 광안리를 찾는 이유는 단연 바다지만,[이성우, 조예빈 / 부산진구 개금동]"카페가 바다 바로 앞에 있고, 광안대교 때문에 다른 데보다 뻥 뚫린 바다 보려면..."개성 강한 골목상권도 큰 매력으로 꼽힙니다.[안재섭, 이서윤, 박채윤 / 관광객]"(다른 해안가 지역은) 이런 골목골목 사이에는 상권이 죽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광안리는 체인점이 아닌 곳도 사람이 많고 또 되게 분위기 있고 예쁘게 돼있어가지고."치솟는 인기에, 임대료도 함께 오르고 있습니다.올해 광안리의 임대가격지수는 부산 평균과 비교해 큰 차이로 높았습니다.가게 규모는 물론 지역 부동산 경기와는 무관하게 평균 임대료가 크게 올랐단 뜻입니다.[조용희 / 브런치 카페 ′리틀오스′ 대표]"(4년 전보다) 지금 거의 1.5배에서 2배 정도까지 오른 것 같아요. 동네 상권이고 다 개인들이 하시다보니까 저처럼 젊은 사장님들은 한번 휘청하면 다시 회복하기가 힘들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임대료로 인한 타격은 이미, 더 비싼 해안가 상가 쪽부터 시작됐습니다.광안리 터줏대감으로 불리던 식당은 월 5천만 원까지 오른 임대료에 문을 닫았고, 대신 프랜차이즈 대형 오락실이 들어섰습니다.[조민희 기자]"바닷가 바로 건너편 거리입니다. 제가 서있는 이곳에서부터 약 40미터 거리에 셀프 사진관만 5곳이 들어서 있습니다."급격히 오른 임대료를 감당할 수 있는 대규모 자본만 생존 가능한 구조가 된 겁니다.그 여파가 이제 해변에서 떨어진 골목 상권으로까지 곧 확대될 거란 전망은 이미 수년 전부터 나왔습니다.[윤지효 / ′퍼스트′ 공인중개사 사무소장]"(주택을) 용도변경을 해서 상가로, 상업용 부동산으로 활용하는 사례들도 꽤 많고외부 투자자들이 좀 많죠. 아무래도 기존에 여기 계셨던 분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시는데, 요즘 워낙 핫플이 많이 되다 보니까."인기 상권 임대료가 오르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습니다.하지만 임대료 탓에 기존 상권이 쫓겨나는 젠트리피케이션을 먼저 겪은 전포 카페거리처럼,그동안 상권을 함께 키워온 소상공인들이 쫓기듯 떠밀려나는 건 아닌지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현장출동, 조민희입니다. ◀ 끝 ▶    

조민희 | 2024-11-28

예산 들여 설치했는데..방치된 범죄 예방 시설

◀ 리포트 ▶10년 전, 1억 4천만 원을 들여 범죄 예방 시설을 설치한 영도구 해돋이마을.골목길 비상벨은아예 전원 선이 끊겨 있고,안심 지도는 나뭇가지에 뒤덮인지오랩니다.CCTV 안내판은 흉물스럽게 버려져 있습니다.[이승엽 기자]"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대피할 수 있는 안전지킴이부스인데요,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마을 주민들이 쓰시는 평상이 앞을 가로막고 있어서 들어갈 수 조차 없는 상황이고, 옆에는 빛이 바랜 안내문만 이렇게 붙어 있는 상황입니다."다른 곳에 설치된 비상전화 부스도거미줄만 무성할 뿐, 언제 마지막으로 사용됐는지, 가늠조차할 수 없습니다. [마을 주민]"원래 처음에는 쓰는 사람 있었어요?" "없었어요, 전부다 요즘 휴대폰 있으니까 저 전화를 안쓰지. 우리 이 마을에 득 되는거 하나도 없습니다."사업 때 마련된 CCTV도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자 철거됐는데,불안한 주민들은 사비를 들여 개인 CCTV를 설치했습니다.지난 2010년, 김길태 사건 이후 흉악범죄에대한 불안감이 높아지자 법무부와 경찰청, 지자체 등은 앞다퉈 범죄 예방 환경 조성 사업을 펼쳤는데, 관리 방안은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던 겁니다.법무부는 시설물 관리가 지자체 소관이라는입장.관할 지자체의 말은 다릅니다. [영도구청 관계자]"법무부에서 저희가 자료를 그때도 요청을 했는데 못 받았어요. 그러니까 저희도 뭐 어떻게 해야 될지 방법은 강구는 하고 있는데..."경찰과 지자체가 함께 ′치안 안심 행복마을′로 조성한 서구 비석문화마을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이승엽 기자]"여기 보시면 원래 이 벽면에도 비상벨이 설치돼 있어서 위기 상황 때 언제든 사용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아예 철거되고 이렇게 흔적만 남아 있는 상태고요, 이쪽으로 오시면 제 뒤쪽으로도 안심 카페가 설치돼 있지만 현재는 안은 텅 비어 있고 방치되어 있다시피 한 상황입니다." 보여주기식 사업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옵니다.[최종술 / 동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예산 부족의 문제, 이런 것들이 발생을 해서 유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죠. (범죄 예방 위한) 물리적 환경 개선에만 집중을 하다 보니까 이것이 이제 사회적 환경 이라든가 또 주민의 참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범죄 예방이라는 취지는 좋지만, 관리 방안에 대한 고민 없이안일한 행정이 반복된다면,예산낭비에만 그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현장 출동, 이승엽입니다.◀ 끝 ▶ 

이승엽 | 2024-11-21

줄어드는 부산 인구..임대업도 ′위기′

◀ 리포트 ▶부동산 임대 관리 회사를 운영중인 박선웅 대표.남구와 수영구에서 집주인을 대신해 오피스텔과 원룸 등 천여 세대를 관리하고 있습니다.그런데 갈수록 공실이 늘고 있다는 걸체감하고 있습니다.[박선웅 / 주택 임대 관리회사 대표]"일단 청년 수가 많이 줄었고요. 새로 유입되는 청년 수도 많이 적은 것 같아요."대연동은 대학교가 밀집한 지역인데도, 임차인 구하기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습니다.[김세훈 / 부동산 중개소장(부산 대연동)]"수요적인 부분에서 특히나 많이 좀 줄어든 것 같고 계약 건수로 비교를 하더라도 그 전보다는 훨씬 더 많이 줄었습니다."공실이 늘고 있는 원인으로, 전세 사기에 대한 우려와, 인구 감소 문제를 꼽을 수 있습니다.[박준오 기자]"부산의 인구는 지난 2015년, 단 한 해를 제외하고는지난 23년 동안 계속 내리막길을 걸어 왔습니다."생산연령인구는지난 2000년, 275만 2천 명에서지난해, 222만 4천 명으로 52만 8천 명 줄었습니다.7.3% 줄었는데, 전국 1.2%,수도권이 0.5% 감소한 것과 비교할 때, 감소 폭이 너무 커, 비교할 수 없는수준입니다. [이희정 / 동남지방통계청 인구·사회통계팀장]"부산의 출산율이 2010년부터 전국에서 두번째로 낮은 수준이어서 신규 진입하는 생산연령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어지고 있습니다."[박준오 기자]"15세부터 39세까지 청년 인구는 지난 2000년, 158만 6천 명에서지난해, 92만 4천 명으로 66만 명 넘게 감소했습니다."연간 청년 인구 감소율은 2010년 이후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이희정 / 동남지방통계청 인구·사회통계팀장]"청년층은 생산연령 인구의 핵심으로 지역의 경제활력과 지속 가능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이들이 수도권으로 유출되면서 부산의 노동력 감소와 고령화 가속화가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대학입학 정원보다 지원자 수가 적어지는10년쯤 뒤에는, 부산지역 대학가 일대에서,폐업하는 임대 사업자가 급증할 것으로우려됩니다.[박선웅 / 주택 임대 관리회사 대표]"상업지 위주의 주거 공간으로 이제 밀집화되면서 그런 지역에만 사람이 모여 살게 될 거라고 보고요. 그렇지 않은 땅들은 점점 더 이제 슬럼화되고.."부산 인구는 오는 2035년, 299만 명으로300만 명 선이 무너진 뒤2045년엔 269만 명이 될 것으로,통계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인구소멸 리포트, 박준오입니다.◀ 끝 ▶  

박준오 | 2024-11-04

최근 열풍 ′파크골프′ 인기 비결은?

◀ 앵 커 ▶오늘 아침도 운동으로 시작하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국민 생활 스포츠라고 하면 어떤 종목을 떠올리시나요?  부산은 물론이고 전국적으로 파크골프에 대한 관심이 예사롭지 않은데요. 오늘은 부산 파크골프협회 김성호 회장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회장님 안녕하십니까? (네, 반갑습니다.)먼저 파크골프라고 하면 이름에서부터 골프와 참 유사하지만 또 다른 점도 있을 것 같거든요. 소개 한번 해 주시죠.[김성호 / 부산파크골프협회 회장]"파크골프는 일반 골프하고 똑같은데 공원에서 도시 인근에서 공 하나와 채 하나로 치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쉽게 접근하실 수 있습니다. 남녀 누구나 할 수 있는 게 파크 골프라고 생각합니다." ◀ 앵 커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운동인데 지금 가지고 오신 채도 한번 보여주시겠어요?[김성호 / 부산파크골프협회 회장]"이게 파크골프채인데 드라이버 헤드는 골프채 드라이버입니다.그 다음에 각도는 퍼터 각도입니다. 그리고 길이는 88cm입니다. 이거 하나로 파4, 파5, 파3, 퍼트 다 해야 됩니다." ◀ 앵 커 ▶그러니까 기존의 골프는 여러 가지 채를 사용해야 하는데 하나의 채와 또 하나의 공으로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다는 거죠?공도 한번 보여주시겠어요? 여기 한번 보여주시면 설명을 좀 해주실까요?[김성호 / 부산파크골프협회 회장]"이 공은 플라스틱으로 돼 있는데 초보용부터 해가지고 선수용까지 있습니다. 우리가 알기 쉽게 골프로 치면 3피스 4피스 5피스까지 나와 있습니다. 또 그리고 아무래도 어르신들이 많이 치다 보니까 야간 공도 있습니다. 이게 지금 상당히 발전돼 있는 현실입니다." ◀ 앵 커 ▶아니 그러면 지금 현재 부산의 파크골프 인구는 어느 정도로 보면 될까요?[김성호 / 부산파크골프협회 회장]"지금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는 부산시 협회에 등록되어 있는 회원 수는 9천명이고요.그리고 지금 비동호인, 등록되지 않은 회원이 1만 명 정도 있습니다. 그런데 거의 2만 명이 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한 4~5만 명이 될 수 있는 게, 부산시장님께서 내년에 250홀을 만들어주기로 했습니다. 지금 현재 있는 게 250홀입니다. 내년에 다시 이만큼 만들어주기 때문에 회원 수가 한 4~5만 명으로 늘어날 것 같습니다." ◀ 앵 커 ▶지금 이 방송을 보시면서도 나도 한번 해볼까 관심을 가지실 것 같은데 파크골프에 대해서 초보자들은 어떻게 입문할 수 있을까요?[김성호 / 부산파크골프협회 회장]"지금 우리 교육을 통해서 해야 되기 때문에 일반 룰이라든지 이런 걸 모르기 때문에 우리 파크 골프 강사가 72명이 있습니다."(부산에요?)"그래서 72명이 연 4회에 걸쳐서 1회에 한 달 동안 합니다. 초보 교육을 해가지고, 하루에 한 번 할 때 한 80명에서 100명이 강의를 하는데 그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그렇지 않아도 각 구군 지자체에서 강사를 보내서 수시로 교육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 앵 커 ▶부산의 곳곳에서 지금 교육을 받을 수 있다. 72명의 강사가 있기 때문에라는 말씀이신데 보통 골프라고 하면 비용이 많이 드는 운동으로 인식이 됩니다만, 파크골프에 대한 비용은 어떻게 될까요?[김성호 / 부산파크골프협회 회장]"거의 우리가 입문할 때는 거의 돈이 한 20~30만 원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채가 초보용은 20만 원에서 30만 원 하고 공은 3만원 그 다음에 모자라든지 선글라스라든지 운동화는 집에 대체로 다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일반인들은.. 그대로 착용하시고 오면 우리 구군 협회장 자기 주소지로 가면 그 구군 회장님들이 다 연습도 해주고 교육도 해가지고 다 만들어 줍니다. 시스템을.. 클럽도 만들어주고 그 자기 지역에서 그 나이에 맞게끔 만들어 줍니다.상당히 좋은 시스템으로 되어 있습니다." ◀ 앵 커 ▶지금 배울 수 있는 시스템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잘 알아보시면 될 것 같다라는 말씀이십니다. 그래서인지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이번 주 수요일에 부산에서 파크골프 대회가 열린다고요. 일반인들도 직접 가서 볼 수 있는 기회인 거죠?[김성호 / 부산파크골프협회 회장]"그렇습니다. 우리가 10월 30일날 부산시장배 주최로 해서 하는데 거기에는 지금 거의 마지막 경기다 보니까 시합이다 보니까 숱한 시합이 많습니다. 부산에서 일어나는 시합이 한 50개, 전국에서 일어나는 게 한 30개 그 선수들이 실업 선수들도 있고 프로는 없지만 실업 선수들이 있습니다. 그 선수들이 상금 때문에 많이 나가는데 지금 이 마지막 시합이기 때문에 그 선수들이 부산 선수들은 거의 다 참가를 하기 때문에 상당히 누가 우승할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나 여기는 MBC에서 녹화 중계를 하기로 했기 때문에 상당히 관심을 가지고 있고 지금 한 구경 응원까지 하면 한 1천 명이 정도 한자리에 모여서 ′삼락 다이나믹′에서 할 겁니다." ◀ 앵 커 ▶끝으로 부산 시민들께 파크골프에 대한 관심 한번 부탁드려주실까요?[김성호 / 부산파크골프협회 회장]"지금 우리 부산 파크골프의 조금 현안은 정말 소외되어 있었습니다. 어느 지역보다 경남에는 지금 90홀 생기고 그러니까 각 지역마다 다 생기다 보니까 4-5만 명이 됐는데 같이 시작을 했지만 우리가 부산이 늦었는데 이제 각 구군 지자체 국회의원님 구청장님 특히나 우리 박형준 시장께서 관심을 가지고 2025년, 2026년 500홀를 만들어 준다는 그 고무적인 희망을 가지고 우리 부산 파크골프는 상당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 앵 커 ▶확신에 찬 오늘 이 말씀을 들으니까 더 많은 연령대와 성별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오늘 부산파크골프협회 김성호 회장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봤습니다.귀한 시간 감사합니다.(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끝 ▶  

조재형 | 2024-10-28

6년 만에 전국대회 왕좌 되찾은 동아대 야구부

◀ 앵 커 ▶동아대학교 야구부가 2024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지난달 2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고려대와의 결승전에서 10대 9, 단 1점 차로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투데이 초대석에 동아대학교 이재헌 감독을 모셨습니다.감독님 어서 오십시오.(안녕하십니까?) 축하드립니다. 우승을 하셨네요. 동아대가 그러니까 6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거라고 하던데요.(네 맞습니다.) 소감이 어떠십니까? [이재헌 / 동아대학교 야구부 감독]대학 스포츠에서 가장 권위 있고 규모가 큰 U리그 왕중왕전에서 우승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쁘고 야구부를 야구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이해우 총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또 우리 코칭 스태프, 선수들에게도 고생했고 잘했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앵 커 ▶우천으로 경기가 참 힘들었는데 선수들도 참 고생이 많았죠?(네 맞습니다.) 고려대와의 마지막 경기는 정말 결승전다웠습니다. 마지막 9회 말에서 아웃카운트 하나 남겨두고 또 역전당할 뻔하고 그러지 않았나요? (네 맞습니다.)정말 짜릿한 경기였죠? 어땠습니까?[이재헌 / 동아대학교 야구부 감독]네 맞습니다. 고려대가 저희보다 전력이 한 수 위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그래서 긴장을 늦출 수 없어서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저는 시합하는 내내 긴장하고 있었는데 보시는 분들은 너무 재밌었고 짜릿했다고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앵 커 ▶이재헌 감독님은 전국 체전에 이어서 동아대 야구부를 이번 대학야구 U리그 우승까지 이끄셨는데 이번 우승의 비결은 어디에 있다고 분석을 하십니까?[이재헌 / 동아대학교 야구부 감독]원팀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원팀요?) 네 맞습니다. 선수 한 명, 한 명이 아무리 뛰어나도 야구라는 종목은, 야구라는 스포츠는 단체 운동이기 때문에 손발이 맞지 않으면 우승을 할 수가 없습니다. 올해 선수들이 서로 손발을 맞춰가면서 원팀이 되었기 때문에 각자 가진 기량을 100% 발휘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 커 ▶학교에서도 단체 응원 왔다면서요?[이재헌 / 동아대학교 야구부 감독]네 맞습니다. 서울까지 목동 야구장까지 100여 명 오셔가지고 너무 감사드립니다.◀ 앵 커 ▶그런데 왜 한국야구의 중요한 축이었던 ′대학야구가 위기를 맞고 있다′, ′프로에서도 외면받고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현재 우리나라의 대학야구 현 주소가 어떻고 또 어떤 점이 어려운 부분인지 궁금합니다.[이재헌 / 동아대학교 야구부 감독]사실 대학야구가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고등학교 선수에 비해서 프로 진출이 낮은 건 사실입니다. 그런 점이 대학 야구 선수들의 기량을 발휘하는 데 있어서 마이너스 요인이 되는 것 같고 사실 대학에 와서 늦게 꽃을 피운 선수들도 많습니다. 그런 선수들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으면 좋겠다는 것이 지도자로서 마음입니다.◀ 앵 커 ▶특히 또 지역대학에서 좋은 선수를 키운다는 건 어려움이 더 많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실제 현장에서는 어떤 고충을 느끼시는지요?[이재헌 / 동아대학교 야구부 감독]공부도 수도권에 쏠리는 현상이 있듯이 야구도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학교는 장학제도가 잘 되어 있고 대학 중에서도 프로 진출을 많이 하는 편이라서 우리 고등학생들이 대학을 선택할 때 무조건 수도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접근해서 학교를 선택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앵 커 ▶이번 U리그 우승에 이어서 또 새로운 목표가 있으실 텐데 어떤 목표 갖고 계십니까?[이재헌 / 동아대학교 야구부 감독]당연히 U리그 왕중왕전 2연패하는 것입니다.뭐 개인적으로는 제 커리어도 쌓고 싶지만, 쌓으면 좋겠고 우리 동아대 제자들이 10개 구단에 다 진출해서 어느 팀을 응원해야 할지 고민하는 게 제일 장기적인 목표입니다.◀ 앵 커 ▶ 상상만 해도 너무 즐겁네요. 저기 앞에 놓인 게 트로피인가요? (네 맞습니다.)챔피언 2024 대학야구 U리그, 자랑스러운 챔피언을, 그럼 2연패에 한 번 더 가져갈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열심히 하겠습니다.) 이재헌 동아대학교 야구부 감독이었습니다.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끝 ▶  

조재형 | 2024-10-07

잇단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대책은?

◀ 김유나 기자 ▶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이곳 인도를 덮치면서 보행자 2명이 숨졌습니다. 최근 5년간 부산의 전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감소세인 가운데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대책은 없는지 살펴봤습니다. ◀ 리포트 ▶검은색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빠른 속도로 질주합니다. 70대가 몰던 차는 인도로 돌진하고, 결국 보행자 2명이 숨졌습니다. 지난달에도 70대가 몰던 승용차가 10m 아래로 추락해 3명이 다쳤고, 3년 전엔 80대가 몰던 차에,60대 여성과 18개월 된 어린아이가 숨졌습니다.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했지만,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 과실로 드러났습니다.[김묘진 / 연제구 연산동]"어느 나이 적정선이 되면 (운전) 안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신체능력이 조금 떨어지시니까 그렇게 해야 되지 않을까..."현재 부산의 65살 이상 고령운전자는 31만 4천 명으로, 전체의 15%입니다.부산에서 지난 5년간 전체 교통사고가 천 건 넘게 줄어든 반면,고령운전자 사고는 지속적으로 늘어 지난해 2천300건을 넘어서, 21%를 차지했습니다.하지만 대책 마련은 쉽지 않습니다.고령운전자 면허 반납제도가 시행되곤 있지만부산의 경우 반납률이 3%대에 그칩니다.그나마 이 수치는 전국 최고 수준인데,승용차 없이도 불편함 없이 이동 가능한 대중 교통망 확충 없이 면허 반납만을 강요하는 것 또한 설득력이 없습니다.[김경동 / 80대 시민]"친구들도 보니까 자기가 좀 헷갈리면 스스로 다 그만두더라고, 자기 재량에 맡겨야지. 산 있는 데 사니까 차가 없으면 좀 힘들다고..."정부는 5년 전부터 고령운전자의 경우 면허 갱신 기간을 줄여 적성검사를 실시하고는 있지만,실기 시험이 없다 보니 합격률이 99%에 달해 제도 자체가 유명무실합니다.이에 따라 실기 시험 도입과 함께,운전 가능 시간대와 장소를 한정해조건부 면허를 발급하는 제도 도입 이야기가나오지만, 아직은 검토 단계입니다.[부산시 관계자]"고속도로 말고 야간에 시력이 좀 약하신 분들은 주간 운전만, 야간 운전은 제한한다든가..."고령화가 더 앞선 일본의 경우는 ′서포트카′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서포트카는 가속 페달을 정지 페달로 착각해 밟으면경고음과 함께 자동으로 차가 멈추는 시스템으로,일본은 고령 운전자에게 서포트카만 운전할 수 있는 전용 면허를 발급 중입니다.[최재원 / 한국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 교수]"브레이크를 잡아야 되는데 악셀을 밟았다 그러면 이제 그게 장치가 있으면 그냥 자동적으로 정지하기 때문에 상당히 도움이 되는 건 확실하죠."하지만 우리나라에 현재 이 기능이 탑재된 차량은 현대의 ′캐스퍼′ 단 1종뿐이고, 전용 면허 도입을 위해선입법과 예산 지원 문제까지 넘을 산이 많습니다.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를 사회적 문제가 아닌운전자 개인의 문제로 맡겨 놓는 사이,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25%가량이 고령 운전자와 관련한 사고였습니다.이슈분석, 김유나입니다. ◀ 끝 ▶   

김유나B | 2024-09-26

제2의 도시 부산..초등학교가 사라진다

◀ 김유나 기자 ▶현재 부산의 초등학생 수는14만 6천여 명입니다. 1년 새 5천 명 넘게 줄면서 15만 명 선이 무너진 건데요.낮은 출산율로 해마다 학령인구가 줄면서부산의 초등학교가 속속 사라지고 있습니다.제가 나와있는 이 초등학교도내년 3월 폐교를 앞두고 있습니다.◀ 리포트 ▶부산진구의 한 초등학교.체육시간 5학년 학생들이 운동장으로 우루루 뛰어나옵니다. 한 학년이 전부 나왔지만, 학생은 단 14명. 운동장은 휑하기만 합니다. 학생들은 내년 초, 인근 초등학교 2곳으로 모두 전학을 가야합니다.[류현우 / 5학년 학생]"1년만 더 다니면 이 학교를 졸업할 수 있는데 1년 남기고 폐교가 되고 친구들을 이제 못본다는 생각하니까 너무 그립고 아쉬워요."40년 역사를 끝으로 문을 닫는 이 학교의전교생은 98명. 학년별 학생 수가 10여 명에 불과합니다. 6학년 학생들은 졸업을 하면, 더 이상 찾아올 학교가 없습니다.[6학년 학생]"저희 학교 이제 저 졸업하면 없어지니까 아쉬운데 뭔가 졸업식 할 때 울 것 같아요."남구의 한 초등학교.지난해 신입생이 단 1명도 들어오지 않았고,올해부터 휴교에 들어갔습니다.그나마 20여 명의 학생들이 뛰놀던운동장은 주차장으로 변했고,주변은 재개발로 아파트 공사가 한창입니다.◀ 김유나 기자 ▶이곳은 부산에서 학생 수가 부족해임시 휴교에 들어간 첫 초등학교입니다.아이들이 뛰어놀던 자리에는이렇게 잡초만 무성히 자라있습니다.학령인구가 계속 줄면서 올해 부산에서 신입생 수가 10명에도 못 미친 초등학교는 모두 21곳. 전교생이 100명도 안되는 소규모 초등학교가 82곳에 달합니다. 지역별로는 기장군이 10곳으로 가장 많았고,사상구가 9곳, 강서구 8곳으로 나타나뒤를 이었습니다.폐교는, 지역 공동체 붕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학교가 살기 위해서는 도시개발이나 주택 재건축이나 재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점점점 그 지역은 소멸이 되더라고요. 폐교가 되어야만 하는 지역이 또 발생 할 수밖에 없을 것..."지난해 부산에서 태어난 아이는 만 2천900명.10년 전에 비해 절반 수준입니다. 부산에 불어닥친 인구 절벽 위기는고스란히 학생 수 감소로 이어졌고,결국 10년 새 초등학교 12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10년 뒤,부산의 초등학생 수는 지금의 절반인 7만3천 명으로 줄어들 전망입니다.인구소멸 리포트, 김유나입니다.◀ 끝 ▶    

김유나B | 2024-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