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사회

잇따르는 해녀 익사 사고, 왜?

◀ 앵 커 ▶오늘(8) 오전 해운대구 미포항 인근에서 물질을 하던 해녀가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지난해엔 기장에서도 해녀 2명이 숨지는 비슷한 사고가 있었는데 이들은 모두 70대의 고령이었습니다.이승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과 소방이 바다에서 한 여성을 끌어냅니다.곧이어 구급 대원이 해녀복을 입은 여성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사고가 발생한 건 오늘(8) 오전 9시 10분쯤.해운대구 미포항 인근 바다에서 물질을 하던 해녀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김상태 / 목격자]"(해녀가 사용하는) 스티로폼은 있는데 그 옆에 사람은 안 보이고 발이 이렇게 떠 있더라고요, 발이 하늘로 향해서. 그래서 이렇게 누워 있는 상황이었죠."사고 직후 이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이승엽 기자]"사고가 발생한 현장입니다. 물 밖으로 구조된 해녀는 이곳에서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습니다."해경 조사 결과 이 여성은 70대의 고령으로 평소 별다른 지병은 없는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물질을 하던 중 갑작스러운 몸 상태 변화로 익사한 것으로 해경은 추정했습니다.문제는 지난해엔 기장에서도 70대 해녀 2명이 숨지는 등 사망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입니다.실제 2천 명이 넘는 해녀가 활동하고 있는 제주의 경우, 최근 5년 간 해녀 34명이 숨졌는데 이 중 92%가 70세 이상이었습니다. 해녀 직군의 고령화가 진행되는 만큼 물질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남권 / 부산해양경찰서 해양안전과장 직무대리]"해녀분들이 고령이신 만큼 건강상태에 이상이있거나 기상이 불량할때는 물질을 삼가하시고 꼭 두 명 이상 짝을 지어서 작업을.."해경은 유족의 뜻에 따라 부검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MBC뉴스 이승엽입니다.◀ 끝 ▶   

이승엽 | 2026-05-08

BTS 온다.. 역대 최다 외국인 관광객 부산 찾나

◀ 앵 커 ▶지난해 부산의 외국인 관광객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는데, 올해 그 기록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1분기에 외국인 관광객 수가 100만 명을 돌파한데다, 다음 달에는 BTS 공연까지 예정돼 있어,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두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BTS 공연.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외국인 방문객 비율이 44.7%로 높게 나타났고, 그중 73.6%가 ‘BTS 공연이 이번 한국 방문의 주된 목적’이라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BTS 공연은 다음 달 부산에도 예정돼 있어 외국인 방문객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아브니르 비르크 / 영국인 관광객]  "BTS 멤버 두 명이 부산 출신이라는 점에서 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부산이라는 뿌리와 연결된 문화적인 의미도 있다고 생각합니다."​이미 부산은 지난해 역대 최다 외국인 관광객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게다가 올해 1분기에는 최단 기간 100만 명을 돌파해 102만3천900여 명을 기록했습니다.지난해 1분기 보다 45% 증가한 겁니다. [안드레아 골드너 / 미국인 관광객] "서울은 굉장히 국제적이고 대도시적인 느낌이 강했어요. 반면 부산은 좀 더 지역적인 매력이 있고, 사람들 사이의 교류도 편안하게 느껴졌습니다."​부산시는 BTS 공연에다, 부산항 크루즈 규모도 지난해 237항차에서 올해 442항차로 확대된다며, 역대 최다 외국인 관광객 수 경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송찬희 / 부산시 관광정책팀장] "AI 기반 맞춤형 여행 코스 추천 서비스 제공, 대중교통 결제 시스템 개선, 비짓부산패스 가맹점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고요."​다만, 불안한 중동 상황은 올해 부산 관광산업을 위협하는 주요 변수가ㅜ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이두원입니다. ◀ 끝 ▶   

이두원 | 2026-05-08

"PC 고치러 왔어요".. 교직원 190여명 당했다

◀ 앵커 ▶학교 전산 외주 직원이 여교사들 컴퓨터에서 빼낸 사진으로 딥페이크 음란물을 만들다 붙잡혔습니다.190명이 넘는 교직원이 피해를 입었는데 웹브라우저에 구글이나 네이버 계정이 항상 로그인 돼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중구의 한 고등학교 방송실.경찰이 학교 전산을 담당하는 30대 남성의 소지품을 조사합니다.[경찰]"압수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이게 원본입니다. 찢거나 이러면 안 돼요."그런데 남성의 컴퓨터와 휴대전화에선 교직원들 개인 사진과 영상 20만여 개가 발견됐습니다.불법 음란물도 수백 개가 쏟아졌습니다.[신지혜 기자]"이 남성은 AI 어플을 활용해 교직원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음란물까지 만들었습니다."남성은 4년 동안 부산의 학교와 유치원 19곳을 돌며 전산을 관리해 왔는데, 교직원들 컴퓨터의 웹브라우저가 대부분 구글이나 네이버 등에 로그인 돼있어 클라우드 보관함에서 마음대로 사진을 빼갈 수 있었습니다.피해 교직원만 190명이 넘습니다.남성은 학교 안에서 교직원들을 대놓고 불법 촬영까지 할 정도로 대담했는데, 결국 불법 영상물이 담긴 USB를 실수로 한 학교에 두고 오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이경민 /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책상 정리를 하다가 USB 주인을 찾아주려고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본인 이름으로 파일이 생성돼 있는 걸 확인을 하고 관할 경찰서에 고소를 한..."경찰은 남성을 정보통신망법과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하고, 부산교육청에도 보안 강화를 권고했습니다. MBC뉴스 신지혜입니다. ◀ 끝 ▶     

신지혜 | 2026-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