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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인선 전복까지 80초.."선체 탈출 어려웠을 듯"

◀ 앵 커 ▶부산 앞바다 예인선 침몰사고로 실종된 선원 6명에 대한 수색이 오늘로 사흘째 진행되고 있지만 추가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사고 당시 80초만에 배가 완전히 뒤집어져 선원들이 선내에서 탈출하긴 쉽지 않았을 거로 보입니다.신지혜 기자입니다. ◀ 리포트 ▶상선을 끌던 예인선이 한쪽으로 기울더니, 서서히 뒤집힙니다. 배가 완전히 뒤집히는데 걸린 시간은 80초 남짓.유일하게 외국인 조리사 1명만 선체 밖으로 빠져나와 무사히 구조됐는데, 전문가들은 예인선은 선박 내부가 좁은데다, 경사가 20도 이상 기운 상태에선 걷기조차 힘든 상태였을 거라고 말합니다.[김원욱 / 한국해양수산연구원 교수]"작은 배가 80초 이내에 갑자기 이렇게 전복이 되면 거의 뭐 움직일 수 없는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사고 발생 40여 분 만에, 해경이 조타실 창문을 깨고 선내 진입에 성공해 한국인 선원 1명을 구조했지만 끝내 숨졌고, 이후 조류가 거세지며, 더 이상의 선체 진입은 어려웠습니다.작은 어선의 경우, 침몰을 막기 위해 일종의 공기주머니인 ′리프트백′을 쓰는 경우도 있지만, 300톤 가까운 중형 예인선이다보니 이조차 적용하긴 어려웠습니다.[김원욱 / 한국해양수산연구원 교수]"부산항 입구가 물살이 조금 셉니다. 조류가 좀 있어서 준비가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들어가는 것은 해경도 위험했을 겁니다."결국 사고 발생 2시간 만에 배는 수심 87m 아래로 완전히 가라앉았습니다.수색 매뉴얼상 수심이 60m를 넘으면 해군의 무인잠수정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 문제는 거센 조류에 흙먼지가 일면서 수중 시야가 30cm 정도밖에 확보되지 않고 파도까지 4m 이상으로 높게 쳐 수색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신지혜 기자]“해경은 선체 내부에 선원들이 남아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군과 민간 구조세력을 동원해 가라앉은 선체 내부를 수색할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국제수색구조 매뉴얼에 따르면, 수온이 20도 이상이면 40시간 이상 생존이 가능한데, 최근 부산 앞바다의 수온은 25도 안팎입니다.해경은 대형함정과 항공기를 투입해 범위를 넓혀 실종자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MBC뉴스 신지혜입니다. ◀ 끝 ▶   

신지혜 | 2026-09-04

어느덧 찾아온 가을? 부산도 벼베기 시작

◀ 앵 커 ▶ 부산은 오늘 모처럼 더위가 주춤하며 가을이 다가옴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하지만 강풍주의보가 내려지며 곳곳에 피해가 잇따랐는데, 주말 동안에도 바람이 강하게 분다고 하니까요, 피해 입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김다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쾌청한 하늘 아래, 농촌 들녘이 황금빛으로 물들었습니다. 고개 숙인 벼 사이를 콤바인이 지나갈 때마다 탈곡된 벼가 쉴 새 없이 쏟아지고, 커다란 포대엔 누렇게 익은 낟알들이 금세 차오릅니다.[박인훈 / 마을 통장]"올해같이 (극심한) 열대야에다 가뭄에도 농사를 무난하게 잘 했습니다...첫 수확을 일찍이 했어요. 수확도 많이 나고..."유난했던 폭염과 가뭄을 견딘 벼가 수확기에 접어들면서 농가엔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김다은 기자]"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벼수확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강풍이 예보되면서 벼가 쓰러질 수 있어 농가에 주의가 필요합니다."부산에는 오늘 새벽 3시를 전후해 강풍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특히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0m 이상의 돌풍이 불며, 나무가 쓰러지고 80대 노인이 쓰러진 파라솔에 머리를 맞아 다치는 등 모두 14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습니다. [김유정 / 부산지방기상청 예보관]"당분간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부산 지역에 발효 중인 강풍 주의보는 7일 오전에 해제가 예상됩니다."주말인 내일과 모레, 기온은 23도에서 28도 사이에 머물겠고, 다음 주도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져 늦더위도 이제 한풀 꺾일 전망입니다.다만 주말동안에도 강풍이 계속 불 것으로 보여특히 해안가 접근 시, 바람은 물론 높은 파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MBC뉴스 김다은입니다.  ◀ 끝 ▶   

김다은 | 2026-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