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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봄철 어선사고 취약..안전관리 강화, 실효성은?

◀ 앵 커 ▶ 부산의 어선 사고가 지난 5년 900건이 넘습니다.특히 풍랑이 거세지는 2,3월 사고가 집중됐는데,정부가 어선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올해부터 새로운 시책들을 시행합니다.장예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경이 구명보트에 탄 선원들을다급히 끌어올립니다."조심 조심, 올라와 올라와!"지난해 2월, 전남 여수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139톤급, 부산 어선 침몰 사고입니다.이 사고로 5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습니다.지난 5년, 부산 선박 해양사고는 9백여 건, 인명 피해는 54명이나 됩니다.특히 날씨가 풀리고 풍랑이 센2월과 3월에 인명 피해 사고가 집중됐습니다. [김민국 / 선장]"지금은 이 바람도 북쪽에서 불어오는 바람하고 남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자체가 틀려요. 그러니까 상당히 위험한, 배들이 이제 피항을 많이 가죠."어선 사고 증가에 따라정부도 관련법 개정을 통해안전 대응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선원 5명 이상의 어선에 대해선선주가 선내 위험요소를 평가하는 게 의무화됐는데,이를 위한 AI기반 챗봇 서비스도 내놨습니다.[장예지 기자]"이제는 종이 대신 휴대전화 하나로도어선 안전 점검을 할 수 있습니다."바다위에서 실시간 안전 상황을 점검할 수 있고의사소통이 서투른 외국인 선원을 위한 자동 번역 기능도 탑재됐습니다.[김준석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생성형 AI를 적용해서 선주님 또는, 어업인께서 자연 언어로 물어보시면 바로 답변까지 가능한, 그런 것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다만, 바다위의 ′산업안전 감독관′이라 할′어선원 안전 감독관′ 제도가 신설됐지만,그 수가 전국에 30명, 부산엔 단 4명에 불과해인력증원이 필요하단 지적입니다.MBC뉴스 장예지입니다. ◀ 끝 ▶  

장예지 | 2026-03-14

호르무즈 고립 장기화..선원 송환 계획 마련

◀ 앵 커 ▶중동 상황으로 우리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에 고립된 지 열흘이 넘었습니다. 정부는 선원들의 안전 대책에 집중하며 상황이 장기화될 것에 대비해 선원 송환 계획도 준비하고 있습니다.김유나 기자입니다. ◀ 리포트 ▶뱃머리를 이란 방향으로 향한 채 선장과 항해사가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발이 묶인 선박의 현장 모습입니다.배 밖으로 나가면 더 위험해 선내에서 그저 봉쇄가 풀리기만 기다리는 상황.[전정근 / HMM 해원연합노조 위원장]"(선원들이) 주변 선박이든 주변 국가든 미사일이 날아들진 않는지 계속 예의주시하면서 지켜보고 있고요. 좀 더 안전한 해역이 있다고 하면 그런 해역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고립된 우리 선박의 위치 표시입니다.우리 선박은 모두 26척, 여기에 승선한 146명 외에 외국적 선박에 승선한 인원까지 포함하면이곳에 고립된 내국인 선원은 모두 183명입니다. 지난 2일부터 비상대책반을 꾸린 해수부는 사태가 장기화되자 노사정 간담회를 열고 선원 안전 대책을 집중 논의하기 시작했는데,선원들의 송환 계획도 준비되고 있습니다. 선사마다 현재 선박 위치에서 귀국 가능 최적 경로를 파악하고,정부도 비상상황시 대피 수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김성범 /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우리 선원을 하선시키고 대피시키는 이런 계획들을 면밀하게 미리 수립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전세기, 군용기까지도 투입을 해서라도 선원 안전을 확보하겠습니다."당장 배 안에서 버틸 식료품도 중요한 만큼, 필수 물품 공급에도 신경쓰고 있습니다.현재 우리 선박들은 필수 물품을 한달치 이상 확보해둔 상탭니다. 해수부는 선사와 관련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며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MBC뉴스 김유나입니다. ◀ 끝 ▶  

김유나A | 2026-03-11

해수부 산하 기관·선사 이전 논의 시작

◀ 앵 커 ▶해수부 산하 기관들과 해운선사들의 부산 이전 로드맵이 이르면 이달 중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부산 이전 기업의 핵심이 될 HMM은 노조 반발로 아직 반대 기류가 거셉니다.김유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양수산부가 부산에 온 지 3개월 차, 하지만 금방 따라올 것 같던 해수부 산하기관들은 아직도 감감무소식입니다. [심소연 / 부산 부산진구]"얘기만 나오고 솔직히 빨리 추진되는 건 별로 많이 없잖아요. 조금 더 빨리빨리 진행되도록 했으면 (좋겠어요.)"최근 해수부가 산하기관들과 만나, 부산 이전 시기에 대한 조율에 들어갔습니다.대상 기관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해양환경공단 등 세종과 서울에 위치한 6개 기관으로, 전체 직원은 800명 규모입니다.[해양수산부 관계자]"만약 내년에 간다고 하면 언제쯤 갈 수 있는지, 기관마다 다 특성이 다르고 임대하는 기관 같은 경우에는 임대 기간도 있을 거니까요."해수부는 지원방안 마련과 노사 협의 등을 거쳐이번달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해운협회도 최근 회원사 30곳에 공문을 보내 부산 이전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부산으로 옮길 의향이 있는지, 이전할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선사별로 가능한 이전 방식을 확인했습니다.그러나 국적 선사 1위 HMM은 여전히 노조의 반대 기류가 강한 상황. 보상안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일부 해수부 산하기관들과 중소 해운사들이부산으로 이전한다 하더라도HMM이 옮겨오지 않는다면,글로벌 해양클러스터를 부산에 조성하겠다는 전략은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MBC뉴스 김유나입니다. ◀ 끝 ▶  

김유나A | 2026-03-02

‘불안 불안 오염원’ 장기계류 선박..해결 가능할까?

◀ 리포트 ▶부두를 따라 낡은 선박들이 줄지어 있습니다.선체는 붉게 녹슬었고, 배 이름조차 알아보기 힘듭니다.[장예지 기자]"부산항 4부두에 계류되어 있는 한 선박입니다. 얼마나 오랜기간 방치되어 있었는지, 페인트칠은 벗겨져 있고, 선체는 부식돼 있습니다."관리되지 않고 장기간 방치된 선박들.주변 바다로는 기름띠도 눈에 띕니다.[장예지 기자]​"선체가 노후화되면서 이렇게 큰 구멍이 생겼는데요. 폭우가 올 경우에는 침몰할 위험성이 더 큽니다."실제 내부에는 빗물이 고여 있어,침몰할 경우 선내에 남은 기름이 유출돼해양오염으로까지 번질 수 있습니다.영도구 봉래동 물량장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40년 이상된 노후 선박들이 방치돼 있다 보니, 사고도 잦습니다.[오승철 / 부산 영도구 봉래동 물량장 인근 선사 직원]"(주변에) 방치된 배들이 참 많아요. 날씨가 나쁘면, 상태 안 좋으면 침몰하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전국의 6개월 이상 무단 장기 계류 선박은 435척.이중 1/3 가량인 139척이 부산해역에 있습니다.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칩니다.최근 2년간, 부산 계류 선박에서발생한 해양오염 사고는 6건,유출된 오염물질은 그 양이 만 천 리터가 넘습니다.해양 오염 처리에는 막대한 비용이 들어무엇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합니다.하지만 그동안은 이를 강제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관련 법상, 침몰 등 사고가 발생한 뒤에야선주에게 방제 의무가 부과되기 때문입니다.이런 문제를 보완하려 최근 관련 법이 개정되면서,해양경찰이 위험성 평가를 바탕으로 선주에게 예방 조치를 명령하거나 필요할 경우, 직접 조치도 가능해졌습니다.[황선주 / 부산해양경찰서 해양오염방제과 과장]"소유자가 만일 없을 경우, 연락이 불가 할 경우에는 해경에서 직접 배출방지 조치 수행하고 소요 비용을 (선주에게) 징수할 수 있도록.."법 시행은 오는 8월부터입니다.해양수산부가 시행령 등 세부 절차를 마련할 예정인데,개정 법안이 해양 환경을 지키는 실질적인 장치로 작동할 수 있도록 후속 점검과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현장추적, 장예지입니다. ◀ 끝 ▶  

장예지 | 2026-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