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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장관에 전재수 내정..부산 이전 속도 내나?

◀ 앵 커 ▶이재명 정부의 첫 해양수산부 장관에부산의 3선 현역 의원인 전재수 의원이 내정됐습니다.전재수 내정자는, 해수부 부산 이전에 대해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는데요...지금까지 눈치보며 미적거리던 해수부,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박준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3선 현역 국회의원인 전재수 의원이해양수산부 장관에 내정됐습니다.전 내정자는, 해수부와 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해사 전문법원 신설은 대한민국의 성장 전략과직결된다고 강조합니다.강력한 부산 이전 추진 의사를 피력한 겁니다.[전재수 / 해양수산부 장관 내정자]"인천이라든지 또는 세종이라든지 몇몇 지역에서 반발을 하고 있는데 많은 분들을 만나서 설득하고 동의를 구하는 그런 과정을 거치도록 하겠습니다."해양수산부는, 지난주 국정기획위원회 업무 보고에서, 4년 뒤에나 부산으로 이전하겠다는 취지를 드러낸 바 있습니다.대통령 임기를 생각하면, 사실상 이전 의사가 없는 걸로 읽힙니다.[이춘석 /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장]"해양수산부가 그쪽(부산)으로 이전해 가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갖고 있는 걸로 유추됩니다."부산에서 3선 의원을 지낸 전재수 장관 내정자는, 해양수산분야에 대한이해도가 탁월하다는 평가.그동안 수차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의필요성을 강조해왔고,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도 부산의 핵심 공약인 북극항로의 중요성을 부각시켜왔습니다.해양수산부는 지난주 진행하려다 ′보완 후 재보고′ 지시를 받은 업무 보고를 이번주에 다시 할 계획입니다.이번에는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해수부 부산 이전 방안이 업무보고 내용에 포함돼야할 것으로 보입니다.MBC뉴스 박준오입니다.◀ 끝 ▶    

박준오 | 2025-06-23

해수욕장 앞 기름띠..70%는 원인 불명

◀ 앵 커 ▶부산 앞바다에선, 매년 크고 작은 기름 유출사고가 200건 넘게 발생하고 있는데요.특히 규모가 작은 유출사고의 경우원인조차 파악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아,대책 마련이 필요해보입니다.장예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지난 9일, 서구 송도해수욕장 앞.300m 길이로 넓게 퍼진 기름띠가 해수욕장까지 서서히 밀려옵니다. 해경이 긴급 출동해 방제작업을 마쳤지만,유출 경위는 못 밝혔습니다.[윤지현 / 기름 유출 목격자]"넓게 퍼져서 계속 해변가로 밀려 들어오더라고요."최근 4년간 부산 앞바다에서 발생한기름유출 신고는 860여건.해마다 200건 넘게 발생했습니다.하지만 이 중 70%는 원인규명도 되지 않았습니다.[황선주 / 해양경찰서 해양오염방제과장]"선박에서 물 청소라든가 이런 거 하다 보면, 안에 고여 있던 게 왈칵 나올 수도 있고, 특히 경질유 같은 경우에는 배에 흔적이 안 남아..."이런 원인 불명의 기름유출은특히 해수욕장 개장 기간 발생하면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실제 2014년,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는 개장 첫 날, 유출된 기름이 백사장까지 밀려와출입이 통제됐고, 2016년과 2022년에도, 다대포, 송도에서똑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정연철 / 전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관리기술학과 교수]"(기름이) 해안으로 밀려온단 말이에요. 해수욕장 같은 경우에 기름이 오염되면 냄새가 나고, 또 쓰레기하고 기름이 엉켜서...."해경은 현재로선 장기 계류 중인 노후선박의 내부 기름을 제거하고, 드론을 활용해 실시간 감시를 강화하는 방법 외엔 뾰족한 해법이 없다고 밝혔습니다.MBC뉴스 장예지입니다. ◀ 끝 ▶   

장예지 | 2025-06-22

갯벌 속 숨겨진 해양생물, AI로 알아낸다

◀ 앵 커 ▶바다 갯벌에는 다양한 해양생물들이살고 있는데요.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갯벌 생물의서식 실태를,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파악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이두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부산 다대포를 비롯해, 서남해안 2천400여 제곱미터에 걸쳐펼쳐져 있는 갯벌. 다양한 해양생물이 살고 있어, 서천갯벌, 고창갯벌 등은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하지만, 갯벌 생물 연구는 어려운 것이 현실. 드넓은 갯벌 속에 생물들이 모두 몸을 숨기고 있어, 실태 파악이 쉽지 않은 겁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국립해양조사의 지원을 받아, AI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개불과 갯지렁이, 달랑게 등 생물마다 갯벌에 남기는 흔적의 모양과 크기가 미세하게 다르다는 점에 착안했습니다. 드론으로 갯벌을 찍어 AI로 분석하면, 생태 환경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김근용 /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임연구원]""각각의 생물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AI로 모두 학습을 하고 있습니다. 드론 영상으로 찍기만 하면, 여기에는 어떤 생물이 살고 있고, 얼마나 살고 있다는 점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해양보호생물과 우점종, 수산자원으로 분류도 가능할 정도로 연구가 진전된 상황.갯벌 전체 개체 수와 생물 크기까지 파악하는데, 정확도는 80%가 넘습니다 [장덕희/한국해양과학기술원 미래전략연구센터장]"해양 환경, 갯벌 환경과 관련해서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에 대한 연구와 관련된 정보들을 잘 제공해줄 수 있고요."​해양과학기술원은 AI 기술을 활용해, 항공기와 위성으로 갯벌의 변화를 분석하는 연구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두원입니다.◀ 끝 ▶   

이두원 | 2025-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