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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실 노동 환경 개선에 총력

◀ 앵 커 ▶학교 급식은 학생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지만, 열악한 작업 환경 속에서 일하는 급식 노동자들의 건강 문제는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부산교육청이 급식실 환경을 대대적으로 개선키로 했습니다.서준석 기잡니다. ◀ 리포트 ▶ 뜨거운 기름이 튀는 조리대 앞,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밀폐된 공간에서 급식 노동자들은 온종일 고온과 유해 물질에 노출됩니다.  특히,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 미세먼지인 ‘조리흄’은 폐암을 비롯한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조리사] "여기 열기가 가득 차서 땀도 많이 흘릴뿐더러 배기팬이 잘 돌아가도 한계가 있어요. 견디면서 하는 거죠."  실제로 지난해 조사에서 ,부산의 급식 노동자 80% 이상이 업무 중 사고나 질병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부산교육청은 천억 원의 예산으로,부산 205개 학교 조리실의 환기 설비를 전면 교체해 조리흄 발생을 최소화하고,  조리 인력 200명 증원과 노후된 조리 기구 교체를 통해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해나갈 계획입니다. [유국종 / 부산교육청 인성체육급식과장]"급식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노력을 강구하겠습니다." 아울러 급식 로봇과 자동 회전 전기솥 도입으로 업무 부담을 덜고, 용역비 지원을 통해 청소 부담도 경감할 예정입니다.  특히, 로봇산업진흥원 공모사업과 연계해 상반기 중 조리 로봇을 5개교에 시범 도입한 뒤 점차 확대할 계획입니다. [서준석 기자]"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급식 노동자들의 안전과 복지 역시 중요한 문제입니다.  부산교육청의 이번 조치가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MBC 뉴스 서준석입니다. ◀ 끝 ▶    

서준석 | 2025-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