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최근 미55보급창 인근에 지어지고 있는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오염토가 반복적으로
검출됐는데요.
아직 관할 지자체와 부산시는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어, 시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승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주한미군의 군수 물자를 보관하는 55보급창.
3년 전 환경부가 주변 토양을 조사한 결과,
1급 발암물질인 비소와 납 등, 중금속이
기준치보다 최고 19배 넘게 검출됐습니다.
문제는 보급창 인근 아파트 공사 부지에서도
오염토가 계속 발견되고 있다는 것.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어제(22), 부산시 국감)]
"69층짜리, 지난 국토위 감사 때 환경 문제와 관련해 지적(됐는데)..."
지난 2022년 공사가 시작된 이후
무려 세 차례나 오염토가 발견됐는데,
올해 1월에는 기준치보다 10배 이상 많은,
1kg당 최고 5천520mg의 기름 오염 물질이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건설사는 동구청에 신고한 뒤
정화작업을 진행했지만,
오염토가 반복적으로 나오는 상황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
[백해주 / 환경단체 ′초록생활′ 대표]
"(오염토가 계속 나오니) 전체 부지도 다시 해봐라, 나중에 또 문제 소지가 있다,
그런데도 안했어요. 고스란히 그 살고 있는 주민들 피해고..."
하지만 관할 동구청은
건설사에 전체 부지에 대한 조사를
단 한차례도 요청하지 않았고,
부산시도 오염토 문제에 대해 환경부에
계속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확인 결과, 요청은 단 한차례에 불과했습니다.
[이상식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어제(22) 부산시 국감)]
"일반 시민들이 듣기에는 ′시장님이 계속해서 우리들 안전에 신경 써주시고 계시는구나′ 이렇게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제가 지금 알기로는 2022년 9월 15일 딱 한 번만 환경부에 조사 요청 한 걸로..."
[박형준 / 부산시장(어제(22) 부산시 국감)]
"토양오염 관련 건의를 했는데 현재 미회신 중이라서 그 부분에 대해서 회신을 요청 드리고 있고..."
동구청은 절차상 문제는 없다는 입장.
또 해당 건설사도 "오염토 문제를 절차대로
처리하고 있다"며 "추후 부산시의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 협조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승엽입니다.
◀ 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