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앞서도 잠깐 언급했듯
퐁피두센터 분관 설립은
부산시가 적극 추진중인데,
반대 목소리도 여전히 많죠.
부산MBC는 이번 특집뉴스에 맞춰
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우선 퐁피두센터 분관 추진에 대한
의견을 물어봤습니다.
이승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프랑스 파리의 미술관인 ′퐁피두센터′.
그 분관을 남구 이기대예술공원 예정지 내에
짓는 사업이 추진 중입니다.
건립비용만 천100억원에,
연간 120억원 넘는 운영비가 예상되면서
적자 운영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관 건립에 따른
부수적 효과를 생각한다면
상황이 다르단 게 부산시 설명입니다.
[ 박형준 부산시장 (지난 7월)]
"부산이 문화 관광도시가 돼야 글로벌 허브 도시가 완성되는 거거든요"
부산MBC가 시민들에게
퐁피두센터 분관 유치에 대한 의견을
물었습니다.
찬성한다가 46.2%로
반대보다 14%포인트 많았습니다.
하지만 ′매우 찬성한다′와 ′매우 반대한다′
비율만 놓고 보면
3.7%포인트 차이에 불과합니다.
명확한 찬반 의견이 아직 팽팽히
맞서는 겁니다.
찬성 이유는 ′도시이미지 개선′,
′관광객 유치′순으로 많았습니다.
[정화영 / 금정구]
"너무 좋죠, 관광객들이 그래도 많이 오는데 그것도 좋고, 부산에 오래 거주했던 분들은 갈 수 있는 곳이 한계가 있으니까"
반대의 경우
예산낭비 우려와 사업추진과정에서의
의견수렴 부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이시연 / 기장군]
"문화가 발달되고 이런 거는 좋지만 그래도 경제가 이렇게 안 좋아지는 이 상황에서 굳이 그래야 됐을까"
[이승엽기자]
"이번 조사에선 18세에서 20대까지의
연령층에서 찬성 의견이 가장 많았고,
40대에서 반대 의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응답자 5명 중 1명은
퐁피두 유치 논의 자체를 모르고 있었습니다.
많은 예산이 드는 사업인 만큼
공론화와 시민 여론 수렴이 더 필요하단 의미로
풀이됩니다.
[이성복/부산대 미술학과 교수]
"부산시가 예술 문화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 좀 과감하게 투자를 하고 있다고 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여론수렴 부족은) 시가 행정적으로 좀 해결해 나가야 되는 부분이 아닌가.."
시민단체와 지역 예술계 반발을 풀어내는 것
역시 부산시의 과제입니다.
MBC뉴스 이승엽입니다.
◀ 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