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공계가 에어부산 인수 의사를 공식화한 가운데, 정치권도 에어부산의 지역 항공사
존치를 위해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상공계 등과 만나
분리매각의 필요성에 거듭 공감하며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에어부산 존치 움직임이 본격화된 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의 불확실성
때문입니다.
양사 통합에 대한 유럽연합과
일본, 미국 승인 등이 필요한데,
현재로선 성사 여부도, 정확한 시기도
알 수 없습니다.
이런 상황을 지켜만 볼 수 없었던
부산상공계가 에어부산 인수 의사를 밝힌 가운데, 부산 정치권도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부산상의와 부산시 등과 만나
에어부산 존치를 위한 분리매각의 필요성에 대해 거듭 공감하며, 현안을 점검했습니다.
분리매각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식은
무엇이고 적절한 시기는 언제인지, 또
지역 정치권의 역할에 대한 고민도 나눴습니다.
[전봉민/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2030월드엑스포와 가덕신공항이 건설되기 때문에 부산에도 지역항공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하나로 모아졌고 저희 정치권에서도 필요한 지원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갈 생각입니다."
부산 상공계도
"그동안 에어부산이 지역에서 효자역할을 해온 만큼 기업자산으로서 지켜야 한다"며
분리매각을 위해 특히 지역 정치권의 지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심재운 / 부산상공회의소 기업동향분석센터장]
"기업자산을 지키는 차원에서 지역 기업들이 나서있고 인수방법이나 산은과의 협의 등 여러가지 절차나 과정들이 많이 남아있지만 분리매각을 성사시키는게 가장 핵심적인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기자]
"에어부산 존치에
지역 정치권도 가세하면서
공통의 목표를 향하고 있는
부산 민·관·정의 움직임은
한층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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