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세계적인 미술관인 ′퐁피두센터′의
부산 분관 유치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유치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점은
부산시가 넘어야할 과제입니다.
이승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프랑스의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퐁피두센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현대미술관으로
꼽힙니다.
부산시는 퐁피두센터 유치를 위한 사전 절차로, 시의회에 ′업무 협약 동의안′을 제출했습니다.
′퐁피두센터 분관 유치′는 박형준 시장의
중점 공약이었습니다.
[박형준 / 부산시장]
"글로벌 미술관이 우리한테 필요한 이유는
부산이 문화관광 도시가 돼야 글로벌 허브 도시가 완성되는 거거든요"
부산시는 다음 달 퐁피두 측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오는 2030년
이기대에 부산 분관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 기자 ▶
"이곳은 이기대 예술문화공원이 들어설 부지입니다. 퐁피두센터 분관 유치를 염두에 두고
조성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유치가 이뤄질 경우, 부산시는
관광객 유입 등, 수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부산 분관 건립비에 천억 원,
해마다 운영비에 백억 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예산문제는
해결해야할 과제입니다.
[서지연 / 부산시의원]
"향후에 운영과 관리비에 대해서도 (부산시가)얼마나 세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지가 가장 큰 중요한 관건인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부산시는 기부금 등 예산
마련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있고, 단계별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유치가 가능하다는 입장.
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오는 22일,
퐁피두 센터 부산 분관 유치 업무협약 체결
동의를 위한, 심사를 진행합니다.
MBC뉴스 이승엽입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