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사회

퐁피두 부산, 8개월 사이 달라진 설명..이유는?


◀ 앵 커 ▶

세계적 미술관 유치, 박형준 시장의
공약이었죠.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유치로
이 공약을 이행할 수 있다는 게
부산시의 설명인데요.

하지만 부산 분관 유치 과정에서
′밀실 행정′이란 말이
자꾸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정은주 기잡니다.


◀ 리포트 ▶

지난해 11월,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회의입니다.

한 시의원이 퐁피두 센터 분관의
서울·부산 동시 운영 가능성을 묻습니다.

◀ 박철중 시의원 ▶
"그럼 (퐁피두 분관이)서울에도 하고
부산에도 합니까?"

이에 대해 부산시는,
서울 분관은 한 번 계약을 끝으로
문을 닫을 거라고 답했습니다.


◀ 김기환 문화체육국장 / 부산시 ▶
"부산(퐁피두) 개관시점에 2029년까지만 서울에서 하고 그러니까 (서울은) 클로즈(문을닫는다)를 한다는 말씀입니다."

서울 분관이 있는데,
다시 부산 유치를 할 필요는 없다고까지
강조했습니다.

◀ 김기환 문화담당국장 / 부산시 ▶
"퐁피두가 만약 한화하고 연장계약을 한다면
저희가 퐁피두 부산에 할 이유가 없습니다."

8개월이 지나, 지난 7월..
부산시는 퐁피두센터와 부산 분관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맺겠다며,
시의회 동의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당일 비공개 회의에 참석한 시의원들은
부산시 설명이 이전과 다르지 않았다고
기억했습니다.

◀ 김효정 / 부산시의원 ▶
((′퐁피두 부산만 대한민국에 있다′라고
(부산시로부터) 설명을 들으셨다))맞습니다, 뭐 얘기가 다릅니까? 저희가 들은 거 하고?같은 거 할 바에에 같은데
(한 나라에서) 두 군데 할 필요가 없잖아요.


하지만 해당 내용이 보도된 뒤,
부산시는 지난해완 전혀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 분관이 계속 운영되는지 여부는
현재로선 알 수 없고,

부산 분관의 독점적 운영이란 표현도
′한국내 독점 운영′을 말한 게 아니란 겁니다.


◀ 심재민 문화체육국장/부산시, 지난달 30일 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
"전시에 있어서 독창적이고 부산만의 유일한 전시, 그리고 세계최초의 전시다 이런 부분들이 담겨 있다고 말씀 드린 것이지"."

퐁피두 부산 분관 유치와 관련해
부산시는 8개월의 기간을 사이에 두고
전혀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입장이 바뀐 이유도, 바뀐 시점도
부산시민은 물론,
시의회를 상대로도 설명은 전혀 없었습니다.

MBC뉴스 정은줍니다.


◀ 끝 ▶

 

 

정은주

시사포커스IN / 인구 · 이슈기획

"안녕하세요, 부산MBC 정은주입니다."

Tel. 051-760-1111 | E-mail. levilo5@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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