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이번 추석 명절 응급 의료대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특별 대응에 나섭니다.
모니터링과 보건소 진료 확대 등
각종 대책들을 내놨는데,
하지만 응급실 중증 의료 공백 우려는
여전합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며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지 7개월.
추석 연휴 의료 공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부산시가 비상 의료관리 상황반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119, 의료기관과 협력해
응급 의료 현장 상황을 살피며,
중증 환자와 경증환자를 분리 이송해
대학병원 과밀화를 줄일 방침입니다.
부산의료원에 진료의사 3명을 특별채용하고,
응급의료기관 인건비도 지원합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건강국장]
"예전엔 딱 명절 연휴 그때만 운영을 했다면 지금은 추석 전후 2주간해서 9월 11일부터 25일까지 2주 동안 비상 의료 관리 상황반을.."
부산의료원 등 29개 의료기관이
24시간 운영에 나서고,
경증환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16개 보건소도 추석 연휴 문을 엽니다.
문제는 중증 환자입니다.
부산대병원과 동아대병원, 해운대백병원을
재난거점병원으로 지정해
화재 등 재난 시, 많은 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인데,
의료진 부족으로
신규 응급 환자를 받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부산OO대학병원 응급실 관계자]
"큰 수술 같으면 교수 혼자서 할 수 있는 수술이 아니고 의사가 여러 명이 들어가야 되는데 그럴 수 없는 경우들도 있고요. 특히 외과계 응급수술이.."
추석 연휴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은
시청과 응급의료 포털 또는 바로콜센터 120,
보건복지 콜센터 129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C 뉴스 김유나입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