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2의 도시′라는 부산의 경제적 위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취약한 일자리 구조 탓에
청년 인구는 계속 유출되고 있고,
수도권과 비교해
지역의 경제력 또한 약화되고 있습니다.
◀ 리포트 ▶
대학가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은
취업과 장래 진로입니다.
부산에 급여가 높은 직장이 부족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도 많지 않다 보니
수도권으로 떠나는 방안도 고민합니다.
[이하진 / 동아대 철학생명의료윤리학과]
"취업이 된다면 부산 떠나서라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난해 부산의 청년층 인구는 88만 1천 명.
부산 전체 인구의 27.4%였습니다.
이런 비중은 전국 평균보다 2% 포인트 낮고,
8개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습니다.
[이희정 / 동남지방통계청 인구·사회통계팀장]
"특히 부산 청년들이 일자리 등을 이유로 수도권으로 많이 유출되면서 부산 내 청년의 비중이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반면 부산의 노년층 인구 비중은 22.8%로
가장 높습니다.
청년은 줄고, 노인은 늘면서
부산의 경제력은 점차 약화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지역 내 총생산은 114조 1천여 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불과 0.28%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부산과 달리 인천의 성장세는 가팔라지면서
지난해 인천의 GRDP가 116조 8천억 원으로,
처음으로 부산을 제쳤습니다.
[정광진 / 동남지방통계청 경제통계팀장]
"지식 집약적인 그런 제조업 같은 경우에는 가장 중요한 게 인적 자원들입니다.
그런데 인적 자원들이 지금 수도권에 대부분 포진돼 있고, 그리고 지역에 있는 우수한 인재들조차도 수도권으로 넘어가는..."
지난해 부산의 1인당
지역총소득은 3천 537만 원.
인천은 4천 120만원으로 부산보다 약 16% 높고
서울은 6천 599만 원으로 87%나 더 높습니다.
[정성문 / 동아대 경제학과 교수]
"자본이 몰리는 수도권 쪽으로 가서 한 번 승부를 보겠다라고 하는 학생들지 점차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8년 동안 부산의
1인당 지역총소득 증가율은 27.8%.
반면 서울은 44%, 인천은 45%, 경기도는 38%
증가했습니다.
수치가 보여주는, 부산 경제의 현실입니다.
MBC뉴스 박준오입니다.
◀ 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