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끝없는 폭염에 물놀이를 즐기는 어린이가 늘면서 ′수족구병′ 감염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고 전염성이 높다 보니 조금이라도 발열이나 수포가 생기면 공공시설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합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부산의 한 야외 물놀이장.
한 아이가 아래에서 솟아 나오는 시원한 분수 위를 신나게 오갑니다.
[강민준 / 부산 사하구]
"재밌었고 더웠는데 이렇게 시원하게 나와서 너무 좋았어요."
또 다른 아이는 뙤약볕을 피해 그늘진 물속에 들어가 몸을 식힙니다.
[서형정·강윤아 / 경기 수원시]
"맛있는 것 먹으면서 물놀이도 하고 바다도 보고 하면 좋을 것 같아서…"
하지만 물놀이장에 이용객이 몰리면서 열이 나며 손발과 입안에 수포가 생기는 수족구병 또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최근 영유아 외래환자 1천 명 가운데 수족구병 의심 환자는 51.5명으로, 한 달 전 19.9명보다 2.5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고 침이나 콧물로 쉽게 전파되다 보니 수영장이나 키즈카페 등 밀집된 환경에서 빠르게 확산된 걸로 추정됩니다.
[김민향 /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전파력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전염력을 막을 수 있도록 기본 규칙 같은 걸 잘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보건당국 등은 아이에게 수족구병 증상이 나타나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원을 자제하고, 영유아가 많이 모이는 공공시설 이용을 피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MBC 뉴스 김유나입니다.
◀ 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