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영화나 시리즈물 완성작부터,
웹툰 같은 원 저작물, 또 기획단계의 아이디어를
총망라해 사고파는 아시아 최대의 \′콘텐츠 마켓\′이
열립니다.
최근 한류 바람에,
부산의 재능 있는 감독과 제작자들이
거래 시장에 뛰어들어
지난해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송광모 기잡니다.
◀리포트▶
상금 456억원을 두고 벌어지는 서바이벌 이야기,
\′오징어게임\′입니다.
OTT로 공개된 지 한 달도 안 돼
전세계 1억 1천만 가구가 시청하며
그야말로 콘텐츠 한류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열린
영화, 콘텐츠 거래 시장도
그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 받았습니다.
지난해보다 57% 늘어난
52개 나라, 천 400여명이 거래에 참여했습니다.
특히 영화와 시리즈물의 뿌리가 되는
원작 판매 시장에서는 나흘 동안 800차례가 넘는
거래 논의가 오갔습니다.
[김형래 /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마켓 실장]
"작년보다 거의 2배 이상 미팅을 기록한 것만으로도 관심을 많이 보인 것 같고요. 해외쪽 참가도 요즘 원작 판권에 대한 한국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서 미팅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콘텐츠 기획단계에서
감독과 작가들을 투자자와 이어주는
\′프로젝트 마켓\′도 500차례 넘는
미팅 성과를 거뒀습니다.
특히 올해는
부산 지역 영화인재들이 참여한
\′부산 프로젝트 7편\′이 거래시장에서
40여 차례 러브콜을 받으면서
실제 제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조주현 / 부산영상위원회 영상사업팀장]
"시나리오가 완성이 된 작품들에 대해서 저희가 7편을 뽑았고요. (영화제 기간은) 부산 지역 한자리에서 여러 회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고..."
이번 행사에서 거래 의향이 오간 콘텐츠들은
부산국제영화제 이후에도
협상이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송광모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