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정치

울산도 중단 선언, 특별연합 사실상 무산


◀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경남에 이어 울산도 부울경 특별연합 추진 중단을 선언하면서

내년 1월 출범이 무산 위기에 처했습니다.



부울경 특별연합을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여당의 의지가

불씨를 되살릴 마지막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성빈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난주 자체 용역결과를 발표하며

특별연합에서 발을 뺀 박완수 경남지사에 이어,



김두겸 울산시장도 울산에 득보다 실이 많다며

부울경 특별연합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김두겸 / 울산시장]

"내년 1월 1일부터 부울경 행정사무에 대한 부분은 그건 자연적으로 잠정 중단이 됐으니까 무기한 중단입니다. 정부의 어떤 변화가 있지 않으면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경남이 제안한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울산시가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부울경 특별연합 추진은 좌초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부울경 지역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연합은 동남권 회생의 마지막 기회라며

재추진을 촉구했습니다.



[이지후 /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시민공감 이사장]

"부울경 메가시티 같은 경우는 사실은 결국은 우리가 행정통합을 이루어내야 하겠죠. 그 단계에서 시작하는 첫걸음입니다."



민선 7기 부울경 시도지사들이

적극 추진하던 특별연합은

지난 6월 지방선거 이후 박완수 경남지사와 김두겸 울산시장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하며 무산 우려를 키웠습니다.



결국 이런 우려가 현실이 되자

대선 공약이 무산되는 동안 여당은 도대체 무엇을 했냐는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야권은 일제히 특별연합 무산을 규탄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시도당간 갈등 양상으로 번지지 않도록

물밑 작업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특히 경남과 울산에도 어떤 순기능이 있는 지, 좋은 영향이 있는 지에 대해서도 좀 더 명확하게 설득과 설명을 할 수 있는 그런 자리들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광역단체장들의 반대로

대통령 공약사업이 좌초 위기를 맞은 만큼,



부울경 특별연합의 실효성을 높이고 대타협을 이끌어 낼

정부여당의 보다 적극적인 해법 제시가 불씨를 살릴 마지막 열쇠라는

지적입니다.



MBC news 민성빈입니다.



◀ 끝 ▶

민성빈

"MBC news 민성빈입니다."

Tel. 051-760-1320 | E-mail. narziss@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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