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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부산퀴어축제 개최 무산.."도로점용 불허 규탄"

◀앵커▶


올해로 3해째를 맞는 다양한 성적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의 축제,

부산퀴어축제가 열리지 못하게 됐습니다.

해운대구청이 축제 기획단의 도로점용 허가를
공공성을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기로 한 건데,

기획단은 오는 21일, 축제 대신 구청의 결정을
규탄하는 대규모 궐기대회를 예고해
또 한 번의 갈등이 예상됩니다.

류제민 기잡니다.

◀리포트▶


성 소수자들과 시민단체 등 20여 명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부산퀴어문화축제가
해운대구청의 결정으로 열리지 못하게 됐기
때문입니다.

기획단이 축제를 위해 해운대구 구남로에 대한
도로점용 허가를 신청했는데,

구청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겁니다.


박오숙 / 민중당 부산시당 부위원장
"해운대구청이 생각하는 시민에는 성 소수자가 포함되어 있는가? 평등 세상을 위해 함께 해 온 시민들은 해운대구청이 말하는 시민에는 제외되어야 할 대상인가?"

기획단은 구남로 도로점용 신청 현황에 대해
정보공개 청구한 결과,

지난 3년 동안 모두 32건의 도로점용 신청
가운데,

퀴어축제만 불허 처분을 받았다며
구청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지난해에는 허가 없이 무대를 설치하고
행사를 진행했다가
구청 측의 행정처분을 받았습니다.

◀ S / U ▶
"기획단은 해운대구청이 기획단장을
형사 고발하고 과태료까지 부과한 것에
대해서도 차별 행정이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해운대구청은 다양한 성적 정체성을
무시한 게 아니라,

도로의 공공성을 이유로 불허할 수밖에 없다며
난감하다는 입장입니다.


조영미 / 해운대구청 도시관리팀장
"저희들이 공공성을 띠고 있는 단체, 지방자치단체나 중앙기관, 관광공사 이런 데.. 그런 데는 저희들이 제한적으로 점용허가를 해주고 있습니다."

기획단은 오는 21일, 해운대 구남로에서
퀴어문화축제 대신 해운대구청을 규탄하는
퀴어 총궐기 대회를 열겠다고 예고한 상황!

구청과 성 소수자 단체 간 갈등에다,
같은 날 퀴어축제에 반대하는 맞불 집회도
예정돼 있어,
또 한 차례 첨예한 갈등이 예상됩니다.

MBC 뉴스 류제민입니다.

류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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