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하루새 208.7mm 물폭탄..부산 피해 속출

◀ANC▶
오늘 부산엔 말그대로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20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렸는데요.

도로와 주택 등이 물에 잠기고
산에선 토사가 흘러내리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산 사하구의 한 야산에서
많은 양의 토사가 쏟아집니다.

일대는 흙탕물로 뒤덮이고
주차된 버스 10여 대의 유리창이 깨졌습니다.

주택가 이면도로에선 담벼락이 무너져
벽돌들이 여기저기 나뒹굽니다.

도로는 완전히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물에 빠져 멈춰버린 차들은
비상등을 켜고 구조를 기다립니다.

물속에 잠겨버린 아파트 인근에선
어린아이가 소방대원의 등에 업혀 구조됩니다.

새벽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물바다로 변해
차량 통행에도 불편을 겪었습니다

◀INT▶
"(물이 차서)불편하고 못 다닙니다 지금. 지하철에서 오는데 금방 와야 하는데 이리갔다 저리갔다 다 젖었잖아요"

주택과 상가 건물에서도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방안까지 물이 들어차면서
살림도구들이 엉망이 됐고,

건물 지하와 복도에서도
이른 아침부터 배수 작업에 진땀을 뺐습니다.

◀INT▶
"뒤쪽 후문 쪽에서 비가 많이 오니까 물이 역류돼서 안으로 들어오는 거거든요"

부산 대표 관측지점인 중구 대청동에
208mm 넘게 비가 내리면서,
부산의 하루 강수량으로는 최근 20년 사이
6번째로 많은 양을 기록했습니다.

호우주의보는 해제됐지만,
7시간 동안의 집중호우에
36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되는 등
한때 도심 기능이 마비됐습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END▶

김유나

정치2진 / 해양수산 / 세관 / 관광MICE

"부산MBC 김유나 기자입니다. 희망의 뉴스를 전하겠습니다."

Tel. 051-760-1316 | E-mail. youna@busanmbc.co.kr

Tel. 051-760-1316
E-mail. youna@busanmbc.co.kr

MBC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해주신 분의 신원은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 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사건사고, 부정부패, 내부고발, 미담 등 관련 자료나 영상도 함께 보내주세요.

▷ 전화 : 051-760-1111 

▷ 카카오톡 채널 : 부산MBC제보

▷ 자료/영상 보내기 : mbcje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