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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모넬라 식중독 2곳 더 있었다.. 계속 '영업중'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지금 자치단체의
역학조사 담당 인력은 태부족 상황입니다.

코로나 19 업무에 집중 투입되다보니,
여름철 보건위생 업무는 사실상 '공백' 상탭니다.

저희 취재 결과,
지난 6월부터 살모넬라균 식중독 사건이
연제구 밀면집 말고도 2곳이나 더 있었는데,

두 달이 다 되도록 행정처분이 미뤄지면서
계속 영업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민희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리포트▶

서구 암남동의 한 프랜차이즈 김밥집입니다.

지난 6월 말, 이 식당에서
김밥을 먹은 손님 35명이
식중독 증상을 호소했는데,
인체와 김밥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습니다.

7월 초, 남구의 또 다른 밀면집에서도
10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고,
마찬가지로, 계란지단 등에서 살모넬라균이
나왔습니다.

[남구청 관계자]
"최초 7월 1일 날 5시 반쯤에 신고 접수됐고요. (증상이) 10분 있으셨고,
두 분에게서 식중독균이 나왔어요."

6월 말부터 한 달 사이 식당 3곳에서
살모넬라균 식중독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던 겁니다.

하지만, 자체 폐업한 연제구 밀면집을 제외한
두 곳은 지금까지 계속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해당 구청에서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과
형사고발을 아직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
"세 군데에서 발생한 식중독 건에 대해서는 검사를 완료해서 관련 기관에 결과를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구청에서는 역학조사 결과를
받아보지 못했다는 겁니다.

[서구청 관계자]
"역학조사서가 들어와야 고발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상세한 근거 자료가 있어야 되는...
그래서 우리도 지금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알고보니 문제는
부산시 감염병관리지원단의 업무가중이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업무에 집중투입되면서,
식중독 역학조사 결과를 아직도
마무리 짓지 못했던 겁니다.

[부산시 관계자]
"코로나 19하고 겹치다 보니까 결과보고서가
나오는 건 평소보단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 있는 것 같아요.
같은 감염병 부서에서 일하다 보니까.
지금 코로나 19 상황이 안 좋다 보니까."

행정처분이 미뤄지면서,
병원비 등 보상 절차도 지연되고 있습니다.

[밀면집 피해 손님]
"가게에 대해서 어떻게 행정조치를 내릴 건지
빨리 결론이 났으면...그 일주일 동안 너무 고통 속에
살아왔었기 때문에."

부산시는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식중독 역학조사 보고서를 마무리해
일선 보건소에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조민희입니다.

◀끝▶
조민희
중구 / 동구 / 서구 / 영도 / 해경

"신뢰와 예의를 지키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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