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사회

대한민국 해돋이 1번지 경쟁 치열


◀앵커▶

코로나로 지난 3년간 하지 못했던

전국 각 시도의 해맞이 행사가 다시 재개되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해맞이 행사의 하일라이트,

\′일출시각\′을 두고 각 시도마다 해석을 달리 하면서

새해 첫 해를 보는 해돋이 1번지 타이틀을 두고

도시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세민기자입니다.



◀리포트▶

며칠 앞으로 다가온 2023년을 앞두고

전국의 시도마다 \′탈 코로나 19\′ 원년이 될

새해 첫 아침을 활기차게 시작하려는 분위기입니다.



새해 해돋이 장소와 시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



한국 천문연구원이 발표한 전국 해맞이 명소들의

2023년 1월 1일 일출시각은



울릉도와 울산 간절곶 7시 31분,

부산해운대와와 양산 천성산이 7시 32분 으로,

한반도 동쪽으로, 바다 쪽으로 갈수록 빨라집니다.



그러자 양산시는 새로운 계산법을 제시하며

천성산 일출이 가장 빠르다고 주장합니다.



다른 곳은 바다여서 해발고도가 0에 가깝지만

천성산의 경우 해발고도 922미터로

해뜨는 시각이 다른 도시에 비해 6분이 빨라진

7시 26분으로, 가장 빠르다는 애깁니다.



물론 이론적 근거도 있습니다.

[박한얼 박사 (한국천문연구원) ]

" 원래는 일출 시각이라는 건 태양이 이제 수평선 에서

떠오르는 순간이 이제 일출 시각이 되는데

그 수평선이라는 게 더 고도가 낮은 지점에서 보이는 거죠, 해발고도가 높아지면 산 정상 같은데 올라가면

그래서 해가 더 일찍 뜨는 것 처럼 볼 수 있는 거죠 ,

더 빨리 볼 수 있다 더 일찍 볼 수 있다는 거죠...."



양산시는 이를 계기로 도시 이미지를

한반도 차원을 넘어 유라시아 대륙에서 가장 먼저 해뜨는 도시로 정하고

앞으로 관련 이미지와 자료를 축적해 도시 마케팅에 활용한다는 분위기 입니다

[나동연 (양산시장)]

" 그럼요 이게 일출이 제일 빠르다 하는 것은

제일 먼저 좋은 기운을 받는 것으로

이렇게 얘기가 되겠습니다

유라시아에서 제일 해가 먼저 뜨는

우리 천성산 일출을 테마로 해서 우리 천성산이,

우리 양산시가, 제일 기운이 서린 곳이다 ."



이미 이와 관련한 각종 사료 발굴작업에도

착수했습니다.



특히 원적산 원효산 소금강산등

여러개의 이름을 가진 천성산의 옛이름부터

하나하나 다시 찾아 분석중입니다



단순히 원효대사가가 당나라에서 온 천명의 승려에게

화엄경을 가르쳐 성인을 만들었다는 전설의 차원을 넘어

정확한 역사적 기원을 찾아내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신용철관장 (양산시립박물관)]

" 그러니까 제일 중요한 것이 바로 원효라고 하는

말의 의미입니다. 원효라고 하는 말의 의미는 첫번째 새벽을 뜻하는데요 여기서 첫번째 새벽은

일반적인 새벽이 아닌 1월 1일,

즉 새해 첫날의 첫 새벽을 말하는 뜻입니다. "



2023년 새해 첫 해돋이의 시간경쟁에서

이제는 해돋이 장소를 둘러싼

역사적 의미와 해석의 경쟁까지

점차 확산되는 모양세입니다 .



MBC뉴스 정세민입니다.



◀끝▶

정세민

양산 시청 / 양산 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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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051-760-1354 | E-mail. smjeong@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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