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사회
"그래도 다행".. ′기대′와 ′한숨′ 교차
◀ 앵커 ▶
28일만에 거리두기가 완화됐습니다.
노래방, 유흥업소는 무려 49일 만에
문을 열었는데요.
"그나마 다행"이다,
"그래봐야 무슨 소용이냐",
사장님들의 기대와 한숨이 교차합니다.
현지호 기자가 거리를 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서면의 한 노래방입니다.
밤 10시까지긴 하지만 영업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무려 49일 만입니다.
밀린 월세에 폐업 고민을 거듭하던
두 달여 기간이 꿈만 같습니다.
[ 김장석 / 노래주점 운영 ]
"모든 (업주)분들이 월세를 못 내고 있잖아요, 영업을 못 하니까.. 그러니까 전부 다 신용불량자가 되지 않았나 이런 걱정이 듭니다."
음식점 영업시간도 밤 10시까지로 조금 늘었습니다.
백신접종자를 포함해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북적여야 할 점심시간,
식당은 여전히 빈 자리가 훨씬 많습니다.
추석 대목 앞두고 다소나마 풀린 게 그나마 다행입니다.
[ 장영국 / 해운대구남로상인회장 ]
"명절 때 인원을 보충해서 장사를 해야 하나 안 해야 하나 그런 고민에 빠져 있지만.. 추석 연휴에는 사람들이 좀 나와서 그나마 그 며칠 동안이라도 영업이 좀 활성화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영업제한 완화 조치는 자영업 소상공인들의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 하는 것이지만,
추석 연휴 대규모 집합을 앞두고
방역당국의 우려도 깊은 상황입니다.
유흥업소들의 몰래영업도 단계 완화 직전 기승을 부렸습니다.
일요일 이른 새벽, 부산진구 노래방에서는
비밀 공간에 숨어있던 손님과 종업원들이 적발됐고,
[ 단속 경찰 ]
"여기 있네, 여기 있다. 나오세요. 여기 다 있어요"
단속을 피해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 단속 경찰 ]
"선생님, 안쪽으로 들어가세요. 흰색 옷 입으신 분 안쪽으로 들어가요. 말 들으세요."
지난 1일부터 닷새 동안에만 부산 유흥시설 4곳,
56명이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적발됐습니다.
사장님들은 코로나 국민지원금과 추석 연휴에
작은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지칠 대로 지쳤다며
오는 8일, 또 한번 전국 차량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MBC 뉴스 현지호입니다.
◀ 끝 ▶
28일만에 거리두기가 완화됐습니다.
노래방, 유흥업소는 무려 49일 만에
문을 열었는데요.
"그나마 다행"이다,
"그래봐야 무슨 소용이냐",
사장님들의 기대와 한숨이 교차합니다.
현지호 기자가 거리를 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서면의 한 노래방입니다.
밤 10시까지긴 하지만 영업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무려 49일 만입니다.
밀린 월세에 폐업 고민을 거듭하던
두 달여 기간이 꿈만 같습니다.
[ 김장석 / 노래주점 운영 ]
"모든 (업주)분들이 월세를 못 내고 있잖아요, 영업을 못 하니까.. 그러니까 전부 다 신용불량자가 되지 않았나 이런 걱정이 듭니다."
음식점 영업시간도 밤 10시까지로 조금 늘었습니다.
백신접종자를 포함해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북적여야 할 점심시간,
식당은 여전히 빈 자리가 훨씬 많습니다.
추석 대목 앞두고 다소나마 풀린 게 그나마 다행입니다.
[ 장영국 / 해운대구남로상인회장 ]
"명절 때 인원을 보충해서 장사를 해야 하나 안 해야 하나 그런 고민에 빠져 있지만.. 추석 연휴에는 사람들이 좀 나와서 그나마 그 며칠 동안이라도 영업이 좀 활성화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영업제한 완화 조치는 자영업 소상공인들의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 하는 것이지만,
추석 연휴 대규모 집합을 앞두고
방역당국의 우려도 깊은 상황입니다.
유흥업소들의 몰래영업도 단계 완화 직전 기승을 부렸습니다.
일요일 이른 새벽, 부산진구 노래방에서는
비밀 공간에 숨어있던 손님과 종업원들이 적발됐고,
[ 단속 경찰 ]
"여기 있네, 여기 있다. 나오세요. 여기 다 있어요"
단속을 피해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 단속 경찰 ]
"선생님, 안쪽으로 들어가세요. 흰색 옷 입으신 분 안쪽으로 들어가요. 말 들으세요."
지난 1일부터 닷새 동안에만 부산 유흥시설 4곳,
56명이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적발됐습니다.
사장님들은 코로나 국민지원금과 추석 연휴에
작은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지칠 대로 지쳤다며
오는 8일, 또 한번 전국 차량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MBC 뉴스 현지호입니다.
◀ 끝 ▶
현지호
부산경찰청 2진 / 해운대*남*수영*연제구 / 기장군
"모쪼록 부지런히 듣고 신중히 쓰겠습니다."
"모쪼록 부지런히 듣고 신중히 쓰겠습니다."
Tel. 051-760-1319 | E-mail. poph@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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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poph@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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