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사회

LH, "토양 오염 재조사하겠다"


◀앵커▶



명지신도시 2단계 현장의 토양오염 보도,

연속으로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환경영향평가가

부실했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됐는데요...



MBC 보도가 이어지자,

LH 측이 오염토를 재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조민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명지신도시 2단계 사업 시행자인 LH가,

문제가 되고 있는 부지의

토양 오염 정도를 재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부산MBC 첫 보도가 나간 지 2주만입니다.



[박성배/LH 부산진해사업단장]

"토양오염 개연성이 있는 곳에 대해서

과거 위성사진 등을 참조하고

환경단체 면담을 통해서

의심 지역을 추정한 후에 추가 조사할 계획입니다."



오염 토양이 발견된 11곳 외에도,

오염 가능성이 있는 토양에 대해서는

모두 다시 조사하겠단 겁니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 환경단체와 공동으로

조사 지점과 방법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백해주/\′초록생활\′ 대표]

"LH, 건설회사, 신라대학교(산하

토양오염분석센터) 그리고

저희들 환경단체까지 모아가지고 어느 지점을

어떻게 조사할 거냐

상의해야겠죠."



전체 면적 192만 제곱미터 규모의

강서 명지신도시 2단계는

1조 5천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개발 사업입니다.



\′자연 친화도시\′를 주제로 내세워

공원만 4개,

전체 부지의 6분의 1을 차지합니다.



이 부지에는

과거 비닐하우스와 공장이

광범위한 면적을 차지해,

상당한 토양 오염이 의심돼 왔었습니다.



LH의 자체 조사 결과와 달리,

환경단체가 요구한 조사에서는,

최고 기준치의 80배를 초과하는 기름과,

발암물질인 6가 크롬까지 검출됐습니다.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수치입니다.



앞서 지난해에는,

명지국제신도시 인근 에코델타시티에서도

대규모 토양 오염이 확인돼,

착공 4년 만에 정화 작업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MBC뉴스 조민희입니다.



◀끝▶

조민희

교육 2진 / 김해공항 / 사상*사하*북*강서구

"신뢰와 예의를 지키는 기자."

Tel. 051-760-1324 | E-mail. lilac@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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