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사회적 재난 빌딩풍..′곡선′과 ′간격′ 규제해야


◀ANC▶

초고층 빌딩 사이에 부는 강한 바람...

이 \′빌딩풍\′의 \′사회적 재난\′ 가능성을
지난 이틀간 보도했습니다.

지금은 이 \′빌딩풍\′에 사실상 무방비 상태지만,
그래도 초고층 건축물은 계속 지어질 거라,

앞으로 과연 어떤 대책과 규제가 필요한지
짚어드립니다.

황재실 기잡니다.

◀VCR▶

요즘 해운대 미포 상인들은,
시도 때도 없이 불어닥치는 강풍 탓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SYN▶
"20년 장사에 이런 바람 처음..석달동안 문을 세번이나 교체했어요.."

인근 엘시티에서 발생한 \′빌딩풍\′ 때문인데,

[풍속실험]
실제 마린시티 빌딩풍 시뮬레이션 결과를 보면,
나뭇가지가 심하게 흔들릴 정도의 바람이,
초고층 건물을 통과하면서,
사람이 걷기 힘든 수준으로 바뀝니다.

2012년 엘시티 측이 작성한
\′풍압 테스트\′ 보고섭니다.

\′100년에 한번 오는 바람\′이
상시적으로 부는 수준이다.

건물 정면이 받는 압력차를
더 늘려 잡으라고 돼 있습니다.

그래서 밀폐 창문이 시공됐지만
지난 5월 이 건물 83층에서
유리창 수백장이 깨져,
뒷편 주거지로 날아갔습니다.

◀SYN▶이승수 교수
"건물의 구조 문제를 언급한거죠. 주변 건물의 문제라든지 그런건 전혀 반영안된 상황이죠. 사전 설계에 반영될 필요가 있습니다."

그동안 바람으로 인한
해당 건물의 구조*안정성 검토와 달리,

지금 진행되고 있는 해운대지역 빌딩풍 용역은,
빌딩풍의 재해영향권 설정이 목적입니다.

 마린시티의 경우,
해운대 해변로까지 설정 될 가능성이 높고,
엘시티는 피해권역이
이 보다 훨씬 광범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INT▶권순철
"재해유발요인을 먼저 찾고 이 요인이 주변환경에 미치는 영향권을 설정해야 하고요. 설정된 영향권을 바탕으로 저감대책을 마련하고 단계별로 대피행동요령을 만들어야..."

빌딩풍을 완화할 수 있는 건
\′곡선\′과 \′간격\′입니다,

건물모서리가 둥글수록,
건물간 간격이 넓을수록 빌딩풍은 줄어듭니다.

◀INT▶이승수
"런던은 작년부터 시내에 구조물 건설할 때는 주변 보행자 풍속이 얼마 이내가 되도록 무조건 배치하거나 설계해야한다고 규정했습니다."

이미 다 지어진 초고층 밀집지역은
방풍 그물과 나무식재로,
바람의 세기를 낮추는 수밖에 없습니다.

방풍그물은 빌딩풍을
35% 완화해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해운대구청은 올 연말
빌딩풍 용역 결과를 토대로
재해영향권을 설정 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황재실입니다.
◀END▶

황재실

뉴스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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