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부산에서 있을 각종
공연과 전시 알아봅니다.
이번 주에는 지난 2012년부터
전세계적으로 인기리에 전시를 계속 해 온
< 레인 룸 >의 전시와
우리나라 여성 미술계의 떠오르는
젊은 여성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전시회
두 곳을 소개합니다.
보도에 정세민기자입니다.
◀VCR▶
깜깜한 방안에 내리는 장대비!
한 여름의 폭우를 연상케 하는
전시실로 들어서면
강렬한 빗줄기 소리와 함께
어두운 조명에 압도됩니다.
그러나 두려움을 뒤로 하고
한 걸음씩 다가서면
신기하게도 빗줄기는
관람객을 피해 갑니다.
2012년 런던 바티칸 센터를 시작으로
뉴욕과 상하이 호주 등
전세계를 돌며 인기를 끌어 온
두 명의 독일작가로 구성된
<랜덤 인터내셔널>팀의 \′레인 룸\′이
마침내 부산에 상륙했습니다.
예술적 시선과 첨단 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인간과 환경, 자연과의 관례를
되돌아보게 하는 전시입니다.
◀INT▶
류소영 큐레이터
<랜덤 인터내셔널>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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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실의 또 다른 공간에서는
비디오로 설치된
계속됩니다.
얼핏 컴퓨터 그래픽으로 보이는 전시는
사실은 떼를 지어 다니는 무리의 움직임을
50만 개 이상의 오브제로 시각화한
시뮬레이션 작품입니다.
집단 움직임의 표현력과 그것이
인간의 시각체계에 불러오는
본능적인 반응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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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미술계를 이끌어 갈
여섯 명의 여성 신진작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미술과 섬유 공예 등 여러 분야에서
특별한 주제없이
자유롭게 참여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분야는 다르지만
여성 작가 특유의 섬세하고 화려한 색채와
개성을 작품으로 표현했습니다.
◀INT▶
송웅비 큐레이터
갤러리 이배
저마다 각기 다른 개성으로
현실세계를 바라보는
여섯 명의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이 시대 한국미술계가 던지는
흥미로운 질문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MBC뉴스 정세민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