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해양

"해상운임 역대 최고치, 내년 전망 불투명"


◀ 앵커 ▶

해상 운임이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수출 업체들의 물류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내년 하반기 안정화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코로나 19 재확산 등 국제 정세에 따른
물류난 장기화도 우려됩니다.

박준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상 운임이 연일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천 이하를 맴돌던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는
최근 4천 900선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1년 8개월 만에 최고 6배나 오른 겁니다.

부산항 일대 수출 업체들은
치솟는 물류 비용에 큰 부담을 느끼는 상황.

[이상훈 / 부산전문무역상사협의회 회장]
"(이전보다) 물류비가 10배가 넘고, 15배 정도가 되니까...새로 (수출 계약하려는) 업체의 경우에는 거의 (수출이) 불가능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미국의 항만
글로벌 공급망이 조금씩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달 초만 하더라도 미국 롱비치항 앞 바다에
선적을 기다리는 배가 80척이 넘었는데
12월 말 현재 30여 척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공급망 개선과 물류 수요 둔화가 예상되면서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내년 하반기부터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30% 이상 하락한
2천 800에서 3천 500 사이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 봤습니다.

다만 이 같은 전망도 코로나 19 재확산이나
미국 항만 근로자 파업 등
돌발 위기가 없을 경우에 유효합니다.

[이호춘 /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운빅데이터연구센터장]
"(해운운임) 하향 안정화를 전망했는데 여기에서 리스크가 발생을 하게 된다면 운임은 새롭게 다시 치솟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운 운임이 높아질수록
물류 비용은 소비자에게 전가 될 수 있어
부산항의 생산성과 물류 효율을 높이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됩니다.

MBC뉴스 박준오입니다.

◀끝▶

박준오

부산경찰청 / 교통 / 시민사회단체 / 노동 / 양산경찰서

"안녕하세요. 부산MBC 박준오입니다"

Tel. 051-760-1323 | E-mail. ohappy@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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