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인구 쇼크, 청년이 사라진다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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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부산 인구 쇼크, 청년이 사라진다

◀앵커▶


<<딸 아들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1970년대 정부의 산아제한 정책 포스터입니다.

폭발적인 인구 증가가 문제였던 시절이죠.

부산도 인구가 계속 증가 해,
1995년 389만 명으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342만 명으로,
이젠 오히려 인구 감소가 걱정입니다.

올 3분기 부산지역 출산율은 0.78명,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인구감소의 더 큰 원인은
20~30대 청년 인구의 부산 이탈입니다.

23년 간 무려 55만 명이 부산을 떠났습니다.

청년이 줄어드니 태어나는 아이도 감소하는
악순환에 접어든 겁니다.

부산 청년 유출 기획보도!
오늘부터 사흘간 집중 조명합니다.

민성빈, 조재형 기잡니다.

◀리포트▶


부산 연산동에 직장을 둔 37살 이승엽씨는,
늘 한시간 일찍 출근을 서두릅니다.

2년 전 쌍둥이가 태어난 이후, 고향 부산에서
경남 양산으로 보금자리를 옮긴 탓입니다.

식구가 늘어 좀 더 넓은 집을 찾다가,
집 값이 싼 양산을 택했습니다.


"모친 모시려니 부산 집값 높아서.."



◀stand-up▶
"지금 제가 서있는 이곳이
부산과 양산의 정확한 경계지점입니다.

지난해 부산에서는 양산으로
만 8천 300명정도가 떠났고,
반대로는 만 100명가량이 이동했습니다.

8천명 정도가 부산에서 양산으로
순유출된 셈인데요,

부산 순유출 인구의 가장 많은 행선지는
서울도 아닌 인근 기초단체인 양산이었습니다."

투명 CG1=====
지난 1년 간, 부산지역의 출생과 사망에 따른
자연감소는 3천 2백여 명.

그런데 부산을 떠난 순 유출 인구만
2만 6천여 명으로, 자연감소분의 8배가 넘고,

이 중 절반이상이 20*30대 청년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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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2===========
부산을 떠나는 37.5%가 직장 때문에...
가족과 주택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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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유출 40%, 수도권 20%




CG3=====
부산에서 대학을 나와 취업한 58.6%만이
부산에서 첫 직장을 갖고...

나머지는 부산을 떠나
경남과 서울 등지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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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일자리 필요.."



◀stand--up▶
"최근 부산연구원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부산 청년의 82.4%가 부산을 떠나지 않고
남아서 일하고 싶다고 응답했는데요,

결국 일자리와 내집마련을 위해
많은 청년들이 부산에서 떠밀려 나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부산은 특히 청년인구의 감소가
다른 특*광역시에 비해 두드러져
더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데요,

조재형 기자가 그 실태를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달 결혼한 30살 김윤정씨는,
남편 따라 양산으로 간 경웁니다.

남편의 직장이 양산에 있다보니 부산을 떠나,
또 한명의 부산 청년이 줄어든 셈입니다.


"여기서 오래동안 살고 애도 놓고..."




CG1==========
부산에서 20*30대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26.1%,

수도권은 물론 다른 광역시보다도 턱없이 낮고,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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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2==========
결혼하고 출산 가능한 청년층이 적다보니,

실제 부산의 조혼인율과 조출생률 모두
전국 대도시 중 최하위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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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라면 심각한 상황.."




이대로라면 2047년 부산 인구는 268만 명.

전국에서 가장 급격히 인구가 줄어들어,
이 중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41%나 됩니다.

투명 CG3================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 해 청년층이 이탈하고,
이어 저출산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도시활력이 떨어져,

다시 청년층 이탈이 가속화되는
악순환에 빠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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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경쟁력 약화"




부산시는 최근 청년층 유입을 위한
정책연구용역을 추진하는 등
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이는 전국 대도시 중 가장 늦었다는 평갑니다.

부산은 지금!!

청년층 이탈에 따른 우려가,
사회재앙이 될 변곡점에 와 있습니다.

MBC news 조재형입니다.
민성빈
조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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