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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사라진 얼음골.."환경 변화가 원인"

◀앵커▶
한여름에 냉기를 뿜어내는
밀양 얼음골에서 얼음이 사라졌습니다.

예년보다 얼음이 훨씬 빨리 녹은 것인데,
얼음골 주변 환경의 변화가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문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밀양시 산내면 천황산 중턱,
해발 600m 지점에 위치한 얼음골.

계곡에 들어서자마자
서늘한 공기가 느껴집니다.

외부 온도가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에도
얼음골에선 영상 3도의 냉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손수희/김해시]
"날씨가 너무 더운지 오늘은 아쉽게 (얼음을)
확인을 못했지만 바람이 너무 시원해서
그걸로도 너무 좋아요."

하지만, 최근 들어
얼음이 녹는 속도가 점점 빨라져
올해는 6월 중순에 이미 얼음이 사라졌습니다.

한여름에는 얼음을 보기 어려워진 겁니다.

[박재흥/얼음골 관리인]
"3월에 얼음이 얼기 시작해서 7~8월까지 유지가
되는 거예요. (올해는) 소멸 기간이 짧았어요.
얼음의 양도 많지 않고. 이러다보니까
찬 바람만 나와요."

전문가들은 얼음골 주변 환경이 변했고,
냉기가 통하는 공간도 나뭇잎이나
이끼 등으로 막히면서
얼음이 빨리 녹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변희룡/부경대학교 환경대기학과 명예교수]
"제일 중요한 것은 (얼음골) 안에 있는 공간이
자꾸 막혀서 그래요. 이끼하고 낙엽하고
모래하고 이런 것들이 자꾸 막혀들어가는
거죠."

여름에만 4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찾는
밀양 얼음골의 얼음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철진입니다.
◀끝▶

문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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