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획보도, 씨네부산 순섭니다.
오늘은 올해로 문을 연지 20년째를 맞으며
부산 영화제작의 핵심기반 시설 역할을 해온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를 소개합니다.
정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만관객을 동원하며 해외로부터도 호평받은
한국형 좀비 영화 \′부산행\′.
영화속 가장 많은 상영시간을 차지하는 KTX내부 모습은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에서 촬영됐습니다.
촬영이 진행된 2015년 당시에는
열차 2량을 이어붙인 세트 제작이 가능한 곳은
부산스튜디오가 유일했기 때문입니다.
[김연호 / 영화 \′부산행\′ 프로듀서]
"그 때 당시 기준으로 그 정도의 길이감을 수용할
수 있는 세트가 부산영상위원회의 B세트 말고는
실내세트가 없어서 필연적으로 부산에 갈 수 밖에
없었고"
부산행 뿐 아니라 국제시장, 해운대,택시운전자등
천만관객을 동원한 작품만 모두 5편이
부산에서 실내 스튜디오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이밖에 2001년 개관 이후 20년동안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에서 촬영된 작품은
187편에 이릅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등
글로벌 ott콘텐츠 촬영유치도 잇따르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스튜디오 촬영예약이 꽉 찼습니다.
[김윤재 / 부산영상위원회 스튜디오 운영팀장]
"내년 6월까지 대관일정이 완료가 돼 있습니다. 사실 스튜디오 사용관련해서 문의는 많이 오는데 저희 대관할 수 있는 스튜디오가 없어 난감한 실정입니다."
산과 바다, 오래된 원도심까지
다양한 이미지로 로케이션 촬영지로 각광받아온 부산.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는
날씨와 시간,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는
스튜디오 촬영만의 강점으로
영화도시 부산의 경쟁력을 더욱 키워왔습니다.
MBC뉴스 정은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