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제계를 주요 산업과 업종별로
돌아보는 기획보도,
오늘은 한국 전자산업의 요람역할을 했던
부산 전기전자산업의 역사와 현재를
짚어봅니다.
민성빈 기자의 보돕니다.
◀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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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자제품, 부산에서 태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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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10월 부산진구 연지동에 설립된
대한민국 1호 전자공업 회사인 금성사.
국내 최초의 라디오와 선풍기,
냉장고와 TV 등을 만들어내며
한국 전자제품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부산의 전자제품 공장은 국빈들이 반드시
방문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공업 명소였습니다.
수출용으로 지난 1959년 금성사가
국내 최초로 만든 라디오입니다. 금성사는 이후
LG전자라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되었는데요,
이렇게 역사성 깊은 부산의 전기전자산업은
지금은 어떻습니까?
◀INT▶
"지역 전기전자산업 현황.."
◀INT▶
"관련 수출 추이.."
이 작은 라디오에서 시작한
부산의 전기전자산업, 이제는 세계를 선도할
4차 산업혁명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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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기전자, 전국 경쟁력 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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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전기전자 사업체수는 386개,
종사자는 만 7천여 명으로 지역전체 제조업에서
10%안팎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출하액과 부가가치, 수출액도
부산 경제에서 10분의 1을 차지할 만큼
여전히 중요한 산업군입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는 비중이 1%에 지나지 않아
반도체나 항공 등 고부가가치 분야의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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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환경, 발빠른 적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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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배선기구 제조업체인 제일전기공업,
1955년 설립된 부산의 향토기업으로
끊임 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업계 선두권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2천 500개의 다품종 생산에 적합한
40여 개의 소규모 생산라인 체계를 구축해
구매자의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INT▶
"회사 장점 소개.."
최근엔 스마트홈 시스템과 미국 수출 확대로
연간 천 300억 원의 매출을 기록 중입니다.
이곳은 에이징룸, 그러니까 제품을
숙성시키는 공간입니다. 제품이 실제로
사용되는 조건과 똑같은 환경을 만들어서
모든 신제품을 보름 동안 지켜본 뒤 결함율을
점검하는 등 품질향상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부산에는 파워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추진되면서
지역 전기전자산업의 새로운 도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민성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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