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부산의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하루 만에 3배 이상 급증하면서
7천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지난 4월 이후 가장 많습니다.
96%가 처음 감염된 환자로 조사됐는데,
여름 휴가철이 끝나면
환자가 더 많이 늘 것으로 우려됩니다.
윤파란 기자입니다.
◀ 리 포 트 ▶
부산의 코로나19 신규환자가
7천10명 추가됐습니다.
팬데믹이 절정이던
지난 4월 12일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는 4천382명,
일주일 전보다 1.2배 늘어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이 가운데 2번 이상 감염된 사례는 3.84%로
나머지 약 96%는 처음 확진된 환자였습니다.
방역당국은, 방학과 함께
청소년층의 확진이 다소 주춤하지만,
피서철이 끝나면
환자가 폭증할 수 있을 걸로 내다봤습니다.
[이소라 /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여름 휴가철이 지나면 학생들의 개학과 맞물려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휴가지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생활 방역수칙을 잘 실천하시기 바라며.."
60세 이상 고위험군의 감염 확산도 뚜렷합니다.
7월 2주차에 15%대였지만
3주차 17%에 이어,
지난 주에는 20%에 육박했습니다.
지난주 발생한 사망자 14명 중 절반은
미접종 환자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중증도를 낮추기 위해서
백신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사망 예방을 위해서는 추가접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50세 이상, 감염취약시설의 입소자, 종사자 그리고 기저질환자 여러분께서는 4차 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시길
바랍니다.)"
또 고위험군 환자에게 증상이 나타나면
부산 지역 772개 지정 의료기관에서
대면 진료를 통해 먹는 치료제를
처방 받으라고 권고했습니다.
MBC 뉴스 윤파란입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