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사회

해외로, 호텔로... 달라진 설 연휴 풍경


◀ 앵 커 ▶



본격적인 일상회복 이후 처음 맞는 설 연휴의 풍경은

이전과 사뭇 달랐습니다.



고향을 방문하지 않거나 가족, 친지들과 짧은 인사만 나누고

해외여행을 떠나는가 하면,



해외여행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은

호텔로 몰렸습니다.



설 연휴, 달라진 풍경을 류제민 기자가 담아봤습니다.



◀ 리포트 ▶



설 명절 당일, 국제선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빕니다.



항공사 수속 카운터엔 수속을 준비하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 해제된 후 처음 맞는

나흘간의 설 연휴 모습은 이전과 사뭇 다릅니다.



고향 방문 대신 이른바 \′설캉스\′,

해외여행을 택한 여행객들로 김해공항은

하루 종일 북적였습니다.



[강다민·서수현 / 오사카 여행객]

"일단 저희가 사회 초년생이기 때문에 뺄 수 있는 시간이 이때밖에 없었어요. (연휴가 아닌 날) 휴가를 쓰려면 조금 눈치가 보여서 그것 때문에..."



설 연휴 나흘 동안 김해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용객은 모두 19만 5천여 명.



"여기는 오사카로 떠나는 여행객 대기 줄인데요.

출발 시각까지 거의 3시간 정도 남았는데,

벌써부터 서두르는 모습입니다."



해외여행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은

호텔로 몰렸습니다.



호텔 로비 한켠엔 여행객들이 맡겨놓은 짐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체크인을 하려면 번호표까지 받고

차례를 기다려야 합니다.



설 연휴 기간, 객실의 70%가 넘게 들어찼고,

지난해보다 예약률도 20%가량 높아졌습니다.



[김두겸 / 롯데호텔 부산 컨시어지 매니저]

"최근 방역 지침이 완화되고 본격적인 엔데믹 국면으로 전환됨에 따라서 명절에도 가족과 함께 \′호캉스\′를 보내고자 하는 고객님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편, 부산 시내 주요 도로는 막바지 귀성 행렬과

여행 이동 차량이 뒤엉켜 하루 종일 극심한 정체를 빚었고,



부산에서 서울까지

7시간에서 8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등,

설 당일 민족 대이동이 절정에 달했습니다.



MBC뉴스 류제민입니다.



◀ 끝 ▶





류제민

뉴스데스크 앵커 / 스포츠 / 공연 / 음악

"부산MBC 보도국 류제민 기자입니다."

Tel. 051-760-1318 | E-mail. ryu@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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