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코로나19(Covid-19) 사회

20대에 금지된 AZ 백신 접종 병원은 "우리 잘못 아냐"


◀ANC▶

부산항에 미세먼지는 어떻게 관리되고 있을까? 잠시 후 집중취재를 통해 알아봅니다.

부산의 한 병원이 20대 남성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혈전의 우려 등으로 30대 미만엔 접종이 금지돼있죠. 병원측은 논란이 일자 접종자 탓을 하고 있습니다.

첫소식 김유나 기자입니다.

◀VCR▶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인 사하구의 한 병원.

20대 A씨는 지난 3일 오후 전화로 \′노쇼\′ 백신이 있는지 문의한 뒤 접종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듣고 곧바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A씨가 맞은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였습니다.

혈전 우려가 높아 질병청이 30대 미만에겐 접종을 금지한 백신입니다.

문진표엔 A씨의 연령대가 분명히 적시돼 있었습니다.

◀SYN▶
"당연히 예진표에 이름과 생년월일을 기재하기 때문에 그걸 보고만 30세가 되는지 안되는지 병원에서 판단을 했어야 되는거죠. 시스템에 입력하려고 할 때 대상이 아니라는걸 안거죠"

병원은 이 상황을 오히려 접종자 탓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SYN▶
"굳이 꼭 본인이 맞으셔야겠다고 하시는 분들은 \′정부에서 20대는 주지 말랬어요, 안돼요\′ 하고 주지 말까요. 아니면 이 백신은 폐기해야 돼요. 노쇼 백신이잖아요. \′나는 주사를 맞겠다\′고 원하는 분에게는 놔줄 수 있는거 아닙니까"

보건당국은 지난달 13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30대 미만 접종 금지 지침을 발표하고 전국 위탁의료기관에 공문을 보냈습니다.

◀SYN▶
"맞을 수 없다고 하지 않고 \′제한\′을 둔다고 한 것 같은데..20대는 지금 꼭 여기가 아니더라도 부산이 아니더라도 전국 어딘가에서 주사를 다 맞고 있을거란 말이에요"

A씨는 현재까지 이상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보건당국은 6주간 상태를 확인하기로 하고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또 질병청에 백신 오접종 사례를 신고하고 추후 이 병원의 조치 여부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편, 부산에선 하루새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교수와 학생 등 19명의 환자가 발생한 부산대는 교내에 이동식 임시선별검사소가 설치돼 나흘 동안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END▶

김유나

정치2진 / 해양수산 / 세관 / 관광MICE

"부산MBC 김유나 기자입니다. 희망의 뉴스를 전하겠습니다."

Tel. 051-760-1316 | E-mail. youna@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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