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부산대 혈세로 빚잔치..학생 피해


◀ANC▶

교육부가 부산대 민간투자사업인
\′효원 굿플러스\′ 관련 부채 824억원을
결국 세금으로 집행했습니다.

실패한 민간투자사업의 빚잔치를
세금으로 한 셈이죠.

부산대는 앞으로 여러가지 제재를 받게 됩니다.

그 피해는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생겼습니다.

이두원 기잡니다.

◀VCR▶

지난 2009년,
부산대에 문을 연, \′효원 굿플러스\′.

민간투자로, 30년간 상업시설을 운영한 뒤,
부산대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2012년, 시행사가 농협에
400억 원에 대한 이자를 갚지 못해
부산대가 기성회비를 담보로 지급보증을 섰고,
이 보증 때문에, 부산대가 농협에 줘야할
돈은 무려 824억 원에 달했습니다.

국립대인 탓에, 국가가 부담을 졌는데,
교육부가 지난해 12월, 혈세 824억 원을
부산대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YN▶
"돈은 들어왔고.. 학교 예산으로 편성"

이 대가로 부산대는, 각종 제재를
받게 됐습니다.

국회 교육위 이탄희 의원실이 제출받은,(CG)
교육부와 부산대간 공문입니다.

\′불이익 부과 방안\′이라는 제목으로,
부산대가 매년 30억 원씩, 약 30년간
교육부에 돈을 갚아야 합니다.

또 3년간 기본 경비를 삭감해야 하고,
신규시설사업도 지원받지 못합니다.(CG)

◀SYN▶
"상당한 패널티 아니냐 큰 피해.."

문제는 천문학적인 세금을 투입해도,
사태 해결이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입점 상인들과 시행사간 법적 분쟁까지 겹쳐,
842억 원도 법원에 공탁해야할 상황입니다.

◀SYN▶
"우리는 부산대 보고 들어왔는데.."

결국 학교의 주인인 학생들은 물론
시민들에게까지 큰 피해를 남겨,
국립대의 상업적 민간투자사업실패가
어떤 결과를 낳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두원입니다.
◀END▶

이두원

뉴스취재부장

"때로는 따뜻한 기사로, 때로는 냉철한 기사로 인사드리겠습니다."

Tel. 051-760-1309 | E-mail. blade@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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