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해양

해상 면세유 빼돌린 일당 적발


◀앵커▶



해상 면세유 20억 원 상당을 몰래 빼돌려

부산항을 오가는 선박에 판매해온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세관은 기름값 급등으로 면세유 빼돌리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박준오 기잡니다.



◀리포트▶



세관 직원들이 급유선 선박 아랫쪽에 있는

기름 저장 공간을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불빛을 비춰보니 연결관인

\′플렌지\′가 눈에 띕니다.



[부산본부세관 수사팀]

"저기 밑에 플렌지(연결관)하고 벙커(기름보관창고)가 연결돼 있네. 원래 연결되면 안되는 거잖아요."



선박용품 공급업체와 급유선 선장 등이

면세유를 몰래 빼돌려 팔다 적발된 겁니다.



47살 A씨 등 19명은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국제무역선에 공급해야 하는

선박 면세유 265만 리터,

시가 20억 원 상당을 빼돌려 판매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정상 기름탱크 옆에

또 다른 비밀 창고를 연결해 둔 뒤

연결관 잠금 장치를 풀어

기름을 빼돌렸습니다.



[구선욱 / 부산본부세관 특수수사2팀장]

"연결 통로를 이용해가지고 처음에 적재하기 위해서 실었던 기름을 비밀창고로 압력 차이에서 비밀창고로 옮기는 방법으로 빼돌린 다음에..."



빼돌려진 기름은 알음알음

부산항을 오가는 선박들에게 팔렸습니다.



최근 기름값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1년 전 리터당 800원 안팎이던

경유 면세유는 최근 천 600원 까지 오르며

100%나 폭등한 상황.


세관은 고유가 영향으로

해상 면세유 빼돌리기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집중 단속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박준오입니다.



◀끝▶

박준오

부산경찰청 / 교통 / 시민사회단체 / 노동 / 양산경찰서

"안녕하세요. 부산MBC 박준오입니다"

Tel. 051-760-1323 | E-mail. ohappy@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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