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경제

원자재 가격 급등... ‘동남권 경제에 직격탄′


◀앵커▶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동남권 경제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원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 산업 구조 때문입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삼중고에

지역 기업들이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배범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글로벌 원자재 가격은 51%나 급등했습니다.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올 1분기에도 지난해보다 45% 오르며

상승흐름이 지속 중이고,

올 하반기 전망도 어둡습니다.



문제는 부울경, 동남권이 다른 지역보다

더 큰 충격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총수입에서 원자재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국 평균보다 20%포인트 이상 높기 때문입니다.



[정영두/BNK경제연구원장]

“작년 기준으로 전체 수입에서 원자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국 평균 49.2%인데 비해서 우리 동남권은 71.9%나 원자재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원자재 가격이 10% 상승하면,

제조업 생산원가는 평균 0.4% 상승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런데 동남권 주력업종인 철강은

원자재가 10% 오르면 생산원가가 1.8%나 뜁니다.



석유화학 1.5%, 금속 1.1%, 선박 0.9%, 자동차 0.8% 등

지역 주력 산업 대부분이 원가의 상승 압박을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정영두/BNK경제연구원장]

“원자재 가격 급등과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삼중고에 직면하면서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한계기업이 늘어날 우려가 있습니다.”



코로나19사태 첫 해인 2020년,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내지 못하는

동남권 자동차와 조선 기업이

각각 31%와 35%에 달한 점을 주목해,



지역 기업들이 한계기업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배범호입니다.



◀끝▶

배범호

경제 / 금융 / 건설 / 국세청 / 부산상공회의소

"끝까지 버틴다!"

Tel. 051-760-1327 | E-mail. buczy@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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