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해양

일주일이 협상 마지노선


◀앵커▶



민노총 화물연대 조합원은

전체 화물노동자의 6% 수준이지만



수출입 화물 트레일러의 비율이 높습니다.



당장은 문제가 없겠지만 파업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

부산항의 물류차질은 불가피해집니다.



보도에 박준오 기잡니다.



◀리포트▶



화물연대 파업 첫 날.



부산항을 오가는 컨테이너 차량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다만 선박 하역 작업은

정상적으로 이뤄졌습니다.



파업이 예고되면서

화물 컨테이너를 부두에 일찍 들여놓거나,

반출 작업이 조기에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항만 터미널 업계는 지난해 11월에도

화물연대 파업을 앞두고

컨테이너 물량을 대거 반출입한 바 있습니다.



현재 부산항 전체 장치율은 73.9%.



부산신항은 70.5%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문을 연 신항 6부두 장치율이 1%여서

나머지 신항 부두 장치율은

70%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평소 수준과 같은 장치율을 기록하고 있어

아직 화물 운송이나 하역 작업에

큰 차질은 없는 상황입니다.



[부산항 터미널 운영사 관계자]

"오늘 본선 작업 수출 물량은 미리 반입이 다 되어서 오늘 본선 작업은 크게 무리없이 진행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파업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

항만에 컨테이너가 쌓이거나

화물 이송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물류마비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항만당국도 비상 대책본부를 가동하며

화물 포화 수준을 실시간 점검하고 있습니다.



일부 부두의 포화 상태가 심각해지면

내부 운송을 통해 쌓여 있는 컨테이너를

다른 부두로 옮길 예정입니다.



[김병구 /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

"장치율이나 반출량을 좀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고요. 터미널 운영사가 협력을 통해서 부두 내 이동 통로를 개통하고 있습니다."



또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과격 시위에 대해선

경찰과 함께 엄중히 대처해 나갈 예정입니다.



과거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비조합원을 상대로 운송을 가로막거나

방해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부산의 기업들도 화물연대 파업으로

물류 이송에 차질을 빚는 업체는 없지만,

이번 파업이 장기화 될 수도 있어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준오입니다.



◀끝▶

박준오

부산경찰청 / 교통 / 시민사회단체 / 노동 / 양산경찰서

"안녕하세요. 부산MBC 박준오입니다"

Tel. 051-760-1323 | E-mail. ohappy@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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