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민자도로 통행료는 배불리.. 운영은 ′엉망′


◀ANC▶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부산 곳곳을 운전하다 보면
돈을 내야 하는 민자 유료도로, 참 많죠.

한 번 통과할 때마다 비싼 통행료를
내야 하는데요.

부산시가 이 민자 도로를 현장 평가해보니
운영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류제민 기잡니다.
◀VCR▶

전국 20곳 민자 유료도로 가운데 부산은 7곳.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빠르게 오갈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비싼 통행료는 운전자들에게 부담입니다.

◀INT▶
남대옥 / 택시기사
"일단 그게 빠르기 때문에 돈을 내고 가는 거거든요. 사실 조금 비쌉니다 돈은.. 조금 깎아줬으면 좋겠습니다."



투명자막------------------------------------
실제 공공 유료도로와 통행료를 비교하면
모두 10%에서 50%가량 더 비싸고,

거가대교는 무려 9배나 요금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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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 / U ▶
"이곳 을숙도대교를 포함해 부산 시내
민자 유료도로를 모두 통과할 경우, 소형차를
기준으로 무려 만7천600원의 통행료가
부과됩니다."

게다가 일부 도로는 최소 운영수입
보장을 이유로 지난해 혈세 100억원까지
투입됐습니다.

그렇다면 운영은 어떨까?

부산시가 지난달 백양과 수정산 터널, 또
을숙도와 부산항대교를 현장 평가해 보니,

CG1-----------------------------------------
교통사고 예방과 도로 안전성 부문에서
운영이 미흡했습니다.

대부분의 도로에서 한해 40건 이상의 교통
사고가 발생했고, 특히 백양터널은 사망자까지
발생했지만, 시설개선 노력은 전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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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2-----------------------------------------
이용자의 만족도 조사나 서비스 제공도
모두 형편없었습니다.

이런 소극적 운영에도 민간 운영사라
제재할 순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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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
김효경 / 부산시 건설행정과장
"제재를 이행하지 않았을 때는 과징금이 부과되는데, 그 과징 금액이 실제로는 몇 백만원 수준밖에 되지 않다 보니까.. 사업시행권까지도 저희들이 취소할 수 있는 강하게 제재할 수 있는 법을 (국토부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부산시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민간 운영사에 개선명령을 요청할 계획이지만,

보다 실효성 있는 규제수단이 나오지 않는다면

비싼 통행료만 챙기는 민자도로에 대한
시민 불만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류제민입니다.

◀END▶

류제민

뉴스데스크 앵커 / 스포츠 / 공연 / 음악

"부산MBC 보도국 류제민 기자입니다."

Tel. 051-760-1318 | E-mail. ryu@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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