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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랠리에도 영업손실..조선업계 봄(경남)

◀앵커▶


요즘 우리나라 조선업계는 그야말로 수주 대박.

전세계 선박 발주량의 절반 이상을 우리나라가 독식하고 하는데 이런 조선업계 수주 호조에도 불구하고 경남의 빅2 조선사 모두 1분기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그간의 손실규모가 워낙 커서 그런지 2천24년이나 돼야 본격적인 회복 국면이 올 거라는 전망입니다.

서윤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주 실적만 따진다면 조선업계엔 이미 훈풍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올 1분기 우리나라 조선사의 선박수주량은 전세계의 52%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수주 호조로 6개월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속사정은 편치 않습니다.

올해 1분기 삼성중공업은 5068억원, 대우중공업은 2129 억원의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고정비 부담과 공사손실충당금 반영, 원가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긴급 물량 확보를 위한 저가 수수도 발목을 잡았습니다.

대형 조선사들은 원가 절감과 신규 수주 확대로 이같은 위기를 단기간에 극복해나갈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조선해양 전문기관인 클락슨 리서치는 올해를 기점으로 오는 2천31년까지 중장기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대형 조선사들은 LNG선 같은 친환경 선박 시장이 기지개를 켜면서 이른바 '슈퍼 사이클'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왕삼동 대우조선해양상무
(앞으로 (친환경 선박) 신규 수요 그리고 기존 선박의 대체 수요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조선시황은 상대적으로 개선이 많이 이뤄질 것으로....)

철강 등 원자재 가격 급등 대응과 친환경 선박에 대한 대형 해운사의 관망세를 넘어서는 것, 중소형 조선사의 신인도와 기술력 확보는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이은창 산업연구원연구위원
(아직도 (친환경 선박) 투자 결정을 못하고 있는 선사들이 많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선사들부터 발주가 조금씩 이어지면서 시황이 긍정적으로 갈 수 있는...)

지난 2천년대 초반 야드가 꽉 찰 정도의 초호황기를 기대하긴 이릅니다.

그러나 친환경 선박 수주 확대가 실제 실적에 반영될 2천24년을 고비로 조선업계에 다시 봄이 찾아올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MBC NEWS 서윤식입니다.

서윤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