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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폐어구, 수산자원 씨 말린다

◀앵커▶
 

바다에 버려진 나일론 재질의 폐어구로
해양생태계가 갈수록 교란되고 있습니다.

수백 년간 썩지 않는 상태로 바다에
쌓여 물고기들이 걸려 죽게 되는데요.

수산자원의 씨를 말리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두원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도 인근 해역에
저인망 어선 십여 척이 떠 있습니다.

어민들이 건져 올리는 건 물고기가 아닌
폐어구.

대형기선저인망 수협 소속 어선들은
지난 20일부터 바닷 속 폐어구 수거작업에
나섰습니다.


"바다에 가보면 상당히 많은 양이 넘쳐나"

바다에 놓고 수거하지 않은 어구는
썩지 않아, 환경 어지럽힙니다.

이른바 '유령어업'으로
물고기들이 걸려 죽게 되는 것.

게다가 선박 사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번에 제주 인근 해역에서 건져 올린
폐어구입니다. 사흘간 수거된 양만
약 50톤에 달합니다.

어종의 서식 환경을 악화시켜,
결국 수산자원의 감소를 야기하는 폐어구
수거량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천700여 톤 정도이던 것이
최근 들어 2천200여 톤으로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휴어기에 수거에 나설 것"

해양수산부는 어구 실명제를 도입하고
초과 사용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실시하고 있고,

국립수산과학원도 바닷 속에서
분해될 수 있는 어구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폐어구가 주는 폐해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는 물론,
민간 차원의 수거활동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두원입니다.
이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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