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차량 마트 '돌진'.. 매장 '초토화'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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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만취차량 마트 '돌진'.. 매장 '초토화'

◀앵커▶


7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부산의 한 마트로 돌진해,
종업원 1명이 다치고
매장 안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이 남성은
운전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류제민 기잡니다.

◀리포트▶


부산 기장군의 한 마트.

흰색 승용차가 매장 한가운데까지
들어왔습니다.

매장 유리문과 매대는 완전히 부서졌고..

폭탄을 맞은 듯 물건들은 바닥에
여기저기 흩뿌려져 있습니다.

73살 A씨가 몰던 승용차가
마트로 돌진한 겁니다.

◀ Stand-up ▶
"매장으로 돌진한 차량은 직원 한 명을 친 뒤
곧바로 이쪽 매대들을 뚫고 들어왔는데요.

충돌 후에도 계속 엔진 굉음을 내다
주변의 도움으로 멈춰 섰습니다."

차에 치인 39살의 마트 종업원은
다리와 팔에 타박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목격자
"전속력으로 돌진해서 여기 매장에 사람 쳤지. 사람 쳐서 저까지 (보닛에) 올라타고 갔죠. 여기(매대) 다 치고 가서 저도 천운이고, 이분도 경리분도 천운이에요."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인 0.101%.

A씨는 대낮부터 술을 마신 뒤
만취 상태로 차를 몰고 마트에 도착한 뒤
물건을 샀습니다.

이후 주차장에서 후진하다
주차돼 있던 차 한 대를 들이받고,
갑자기 마트로 돌진한 겁니다.


경찰 관계자
"후진하다가 차가 탁 부딪히니까 이제 깜짝 놀라서.. 자기도 술 마신 것도 있고 놀라서 밟는다는 게 가속페달을 밟고 마트로 들어가버린 거죠."

지난 4일엔 만취한 운전자가
부산항대교 요금소를 들이받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일제 음주단속이 중단된 이후
크고 작은 음주운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피해 상황과 함께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류제민입니다.

류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