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주말인 오늘, 부산은 날씨가 부쩍 선선해지며
거리와 산책로 곳곳에 나들이객이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추석 이후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밖에서도 방역에 크게 신경 쓰는 모습이었는데요.
부산도 하루 확진자가 다시 50명대로 올라선 가운데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에 철저히 하셔야겠습니다.
현지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명, 3명, 4명.
연인, 가족 등 소규모 나들이객들이 거리를 채웠습니다.
주문 대기줄에 있는 동안에도 마스크를 꼭 눌러 썼습니다.
여름철 한산했던 해수욕장이 모처럼 북적이지만
연휴 이후 급격한 확산세가 큰 걱정입니다.
[ 김원빈 / 남구 ]
"걱정이 많이 되고요. 특히 어린이 같은 경우에 어린이집에 확진자가 나오면 애기 돌보는 것에 있어서도 문제가 있을 수 있어서 많이 걱정됩니다."
초록이 우거진 산책로는
나들이객과 등산객으로 붐빕니다.
이곳에서도 듬성듬성 거리두기는 물론,
앉아서 쉴 때도 마스크 착용은 필수입니다.
[ 우수현 / 해운대구 ]
"일단 사람이 많은 데는 잘 안 가고요. 마스크는 꼭 KF94로 착용하고 있고, 손 잘 씻고, 대체로 실내보다는 실외로 나오는 편이에요."
"선선해진 날씨에 시내 곳곳에는 나들이객이 많았는데요. 대부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모습이었습니다."
부산에서는 하루새 51명의 추가 확진환자가 나왔습니다.
동구의 한 시장에서 상인 4명이 확진돼
시장 상인 200여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고,
앞서 집단감염이 터진 서구의 한 시장에서도
확진자의 가족 한 명이 더 확진되는 등
확산세가 커져 가는 상황입니다.
전국 하루 확진자가 처음 3천명을 넘어선 가운데,
추석 연휴의 여파가 한동안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방역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현지호입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