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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사회단독 뉴스

장애인 운동 대부가 2차 가해에 성추행까지

◀ 앵 커 ▶

어제(14) 전해드린 장애인 인권운동가의
장애인 여성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피해 여성에 대한 2차 가해도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피해여성은 국내 장애인 운동계의 대부로
꼽히는 변 모 씨로부터도 성추행을 당했다고
추가 폭로했습니다.

정은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중증 장애인인 고 모 씨는
장애인 인권운동가인 이 모 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자신이 몸 담고 있던 장애인 단체에
먼저 알렸습니다.

돌아온 반응은 뜻밖이었습니다.

장애인 단체 내부가 시끄러우니,
가해자인 이 씨에 대한 고소를 중단하라는 거였습니다.

고씨가 이를 거부하자,
단체는 사실상 고씨에게 사직을 종용했습니다.

[피해자 고 모 씨]
"9월 (유급)휴가 한달 쉬고 10월부터 일을 해야된다고 해서 제가 못하겠다고 하니, 그냥 사직서 내라고..."

이 단체의 대표 변 모씨는
아시아 지역 장애인 관련 단체의 대표를
역임하는 등 국내 장애인 운동의 대부로
손꼽히는 인물입니다.

변씨는 2차 가해를 저질렀다는 비판을 받고
단체 대표직을 사임했습니다.

그런데 변씨 역시 직원인 고씨를 수시로
성추행했다고, 고씨가 추가로 폭로했습니다.

[피해자 고 모 씨]
"여름에는 제가 짧은 반바지를 입어요. (변대표가) 다리를 그냥 만져요. 저는 부하직원이고 (변대표는) 완전 대표니까 그냥 참았어요."

변씨는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도의적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났다'고만 밝혔을 뿐, 추가 성추행 의혹에 대한 취재에는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이 단체가 속해 있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측은
어제(14) MBC가 보도한 장애인 운동가 이씨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뒤늦게 진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MBC 뉴스 정은주입니다.

◀ 끝 ▶
정은주
시사제작팀 / 심층보도

"안녕하세요, 부산MBC 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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