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한노총 조합원, 타워크레인 고공농성


◀ 앵 커 ▶

경남 양산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한국노총 소속 노조원 3명이
45미터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이 빼앗아간 한노총 조합원들의
일자리를 내놓으라며 기습시위를 벌이고
있는 건데,

양대 노총의 갈등 속에
공사진행은 중단된 상탭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남 양산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

45미터 아찔한 높이의 타워크레인에
한국노총 소속 노조원이 올라가 있습니다.

타워크레인 3대에 각각 1명씩, 모두 3명이
새벽부터 고공농성에 들어간 겁니다.

크레인 아래에선 동료 조합원 100여명이
동조 농성 중입니다.

두달여 전부터
이 곳에서 일해 온 이들은,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이
시공사를 협박하면서
동료 직원 60명이 쫓겨났다고 주장합니다.

◀ S Y N ▶01:00
"이 현장에서 쫓겨난 조합원들이 100% 복귀하는 게 첫번째 바라는 점이고 두번째는 두번 다시 불법 태업, 건설사 압박 악습이 되풀이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고.."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한국노총이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을 하고 있다며
자신들의 고용은 시공사와의 정당한 협상을
통해 이뤄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중간에 낀 시공사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 S Y N ▶ 05:00
"민노에서는 우리가 다 하겠다, 한노에서도 우리도 달라, 중간에 트러블도 있고..사실은 노노 갈등인데 사실은 저희가 할 수 있는게 없어요."

[ st-up ]
"노조원 3명이 크레인 운전석에 들어가
농성을 이어가는 동안 공사관계자와 경찰은
이들이 크레인에서 내려도록 계속 설득했습니다."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한국노총과,
공사를 계속하겠다는 민주노총.

양대 노총의 갈등 속에
공사 현장은 일단 멈춤 상탭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김유나

정치2진 / 해양수산 / 세관 / 관광MICE

"부산MBC 김유나 기자입니다. 희망의 뉴스를 전하겠습니다."

Tel. 051-760-1316 | E-mail. youna@busanmbc.co.kr

Tel. 051-760-1316
E-mail. youna@busanmbc.co.kr

MBC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해주신 분의 신원은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 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사건사고, 부정부패, 내부고발, 미담 등 관련 자료나 영상도 함께 보내주세요.

▷ 전화 : 051-760-1111 

▷ 카카오톡 채널 : 부산MBC제보

▷ 자료/영상 보내기 : mbcje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