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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장애물 충돌' 다시 검증하자? 황당한 국토부

◀앵커▶


지난주 부산MBC가 단독 보도한
김해신공항 구 활주로의 치명적 결함.

착륙에 실패한 뒤 재이륙할 때,
장애물과 충돌할 수 있다는
이 시뮬레이션 결과와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시뮬레이션을
다시 하겠다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종 검증결과 발표를 불과 한 달여 앞두고,
안전성 검증의 결정적 변수를
뒤집으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조재형 기잡니다.

◀리포트▶


여객기가 착륙에 실패해 다시 이륙하는 '복행',

즉 '고 어라운드'는
그 자체로 비상상황입니다.

때문에 '복행' 절차는
평상시 이륙절차보다 단순하고 안전해야합니다.

0450-0454/0500-0505
"어떤 공항은 (복행 절차가) 아예 없는 곳도 있어요. 엔진고장나면 (기장) 마음대로 해..그런데 김해공항은 딱 정해진 절차대로 안가면 장애물 회피에 문제가 있다.."

정부의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에 따른
복행절차는 매우 까다롭습니다.

CG1>고도를 700피트 이상으로 최대한 올린뒤,
'특정지점'에서 우선회 하라고 돼있습니다.

장애물이 많아, 현재 공군도 쓰지않는
CG2>'우선회' 절차를,
그것도 특정지점에서 선회하라는 겁니다.

지난달, 국무총리실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이 비행절차를 시뮬레이션으로 검증했더니,

CG3>기체결함 상황에서 복행할 경우,
상승고도 부족으로 금정산과 충돌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0307-0313/0323-0332
"비상상황 있잖아요? 엔진고장 같은 경우에, 장애물을 회피해서 나가야 되는데..(우선회를 하면) 장애물 회피해서 나가는 과정이 복잡해져요. 그렇다보면 조종사들의 실수를 유발할 수도 있고, 잘못하면 위험한 상황이 생길수 있어서.."

이런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오자,
최근 국토교통부가
또 다른 비행절차를 적용해,
다시 시뮬레이션을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이미 여러차례 수정한 비행절차에서,
모두 위험한 것으로 나왔는데도,
이를 인정하지 않는 겁니다.

CG4>2018년 내놓은 첫번째 기본계획안은
돗대산 충돌 가능성이,

두번째 수정안 역시 기체결함상황에서
장애물 충돌 결과가 나왔습니다.

3번째 비행절차는 법정 최대허용치인
6.99% 상승각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토부가 김해신공항 건설을 고수하려는 속내를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0907-0911/0853-0902
"시험을 한번 치고나서 또 시험치겠다, 또 치겠다는 것과 똑같다..총리실이 중립적인 관리자의무를 위반하는 것이고, 검증위원회의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검증을 방해하는 것으로.."

김해신공항 부울경 검증단은 이에 대해
국무총리실에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지만
또다른 시뮬레이션을 강행 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MBC뉴스 조재형입니다.
황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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