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정치 8회 지방선거

초유의 ′압승′과 ′전패′, 이유는?


◀ 앵커 ▶



민심의 엄중한 판단은 지방권력의 교체였습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부산시장과 기초단체장,

광역의회까지 국민의힘의 \′압승\′,

민주당의 \′전패\′로 마무리됐습니다.



정당을 바꿔가며 힘을 몰아주는 투표로

지역 정치권에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첫소식 민성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 8회 지방선거 결과

부산에서는 시장과 16개 기초단체장,

42개 지역구 시의원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하며 막을 내렸습니다.



무소속 당선도 없이, 특정 정당이

시의원 이상 모든 지역구를 싹쓸이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역대 최초로

지역 권력을 장악했던 민주당은, 4년 만에

\′완패\′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치러진 선거인 만큼

정권 안정론이 우세했던 영향도 있지만,

부산의 정치 지형은 2020년 총선 이후 줄곧

현재의 보수여당에 유리하게 흘러왔습니다.



민선 7대 민주당 시장과 구청장, 시의회가

시민들에게 만족할만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데다,

성추행과 음주운전 등

민주당 선출직들의 물의가 계속되면서

민심의 외면을 받게 됐습니다.



또 수도권 공략에 집중하는 중앙당의 전략이

지역 정서와 엇박자를 낸 것도

패인으로 분석됩니다.



[조경근 / 부산MBC 선거방송자문교수단]

"민주당 구청장이나 이런 분들이 굉장히 열심히 생활정치를 잘 실천해오고 그래서 인물론, 일꾼론을 내세웠는데 중앙에서 그런 부분을 확실하게 지원해주지 못하고.."



그렇지만 국민의힘도

\′압승\′을 마냥 기뻐하긴 이릅니다.



\′텃밭\′에만 의존할 게 아니라

실력을 갖춘 정당으로 변화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오문범 / 부산YMCA 사무총장]

"민주당 아니라 국민의힘도 마찬가지로 4년의 주어진 시간동안 얼마나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느냐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고 생각됩니다."



중앙과 지방의 권력을 모두 장악한

국민의힘이 어떤 성과를 보여주느냐에 따라,

당장 2년 뒤 총선 결과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야 할 것 없이

지역 정치권 모두가

쇄신과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MBC news 민성빈입니다.



◀ 끝 ▶

민성빈

"MBC news 민성빈입니다."

Tel. 051-760-1320 | E-mail. narziss@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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