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정치

′알고 보는′ 총선 - 각 당 선거구제 개편 입장은?


◀앵커▶



1년도 남지 않은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부산MBC가 유권자의 권리를 위한

기획보도를 매주 한 차례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총선을 앞둔 각 당의

선거구제 개편에 대한 입장,

살펴보겠습니다.



이두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행 국회의원 지역구 선거구제는

한 지역구에서 1명을 뽑는 소선거구제입니다.



승자 독식의 문제점이 제기되는 것으로,

다양한 민심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 속에,



한 지역구에서 2명 이상을 뽑는

중·대선거구제로의 개편 등 개선 방안이

논의 중입니다.



비례대표제도, 50%만 정당 득표율을 연동한

준연동형에 대해 위성정당 등장의 문제점이

제기돼,



국회 정개특위가 개편을 위한

공론화 과정에 들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기본적으로

국회의원 의석 수가 느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의석 수 확대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중·대선거구제 도입도

충분히 논의할만하다는 입장입니다.

[전봉민 /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직무대행]

"어떤 것을 하더라도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우리 당 입장 보다는 우리 국민들이 제일 쉽게 투표할 수 있는 것이

중·대선거구제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1대 총선의 부산 평균 득표율이

43%였지만, 3석을 얻는데 그쳤다며,

선거구제 개편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습니다.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석패율제 등

지역 비례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서은숙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국민의 바람이 잘 반영될 수 있는 개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특히 민주당은 지역 비례성들을 확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선거구제 개편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정의당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선거제도 개혁방향이 결국

승자독식을 유지하는 쪽으로 가지는 않을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비례성과 대표성을 높일 수 있도록

현행 제도보다 진전된 합의안 도출이

반드시 필요하며, 열린 자세로 논의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영진 / 정의당 부산시당위원장]

"50% 이상의 우리 유권자들의 표가 사표가 되는

이런 경우를 없애기 위해서는 어떻게 민의를 잘 반영할 수 있는가,

그리고 비례성을 강화할 수 있는가( 라는 부분이 중요합니다)"



진보당은 선거구에서 8명 이상을 선출하는 대선거구제에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면

지지율과 의석의 불일치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지역구 253석을 권역별 비례의석으로,

현 비례의석 47석을 전국적 지지율과 의석을

일치시키는 \′조정 의석\′으로 배정해줄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노정현 / 진보당 부산시당위원장]

"비례대표 후보들의 명부까지 공개함으로 인해서

투표의 효능감을 높이는 방식으로 개방형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할 때가 왔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각 당의 이익이 우선인지, 민심을 최대한

반영하는 것이 우선인지는, 선거제도 개편

결과를 보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두원입니다.

◀끝▶

이두원

뉴스취재부장

"때로는 따뜻한 기사로, 때로는 냉철한 기사로 인사드리겠습니다."

Tel. 051-760-1309 | E-mail. blade@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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