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경제

설 선물, 하이엔드vs가성비 양극화 심화


◀ 앵커 ▶



코로나19 일상회복 이후 첫 설연휴를 앞두고

명절 선물 시장의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고물가과 고환율, 거기에 금리까지 크게 오르면서 두드러진 현상인데요..



초고가 상품과 가성비 제품 ..

양쪽으로 매출 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



민성빈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시내 한 백화점 설 명절 선물 코너,

60만 원짜리 굴비와 100만 원이 넘는 쇠고기 세트가 진열장을 채웠습니다.



250만 원짜리 한우 선물도 눈길을 끕니다.



바로 옆 매대에 전시된 6천 500원짜리 치약과

만 원대의 식품, 잡화도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송훈식 /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농산실장]

"양극화 소비현상이 심화되면서 프리미엄 선물세트 수요를 겨냥해 30만 원 이상 상품을 지난 설보다 30% 늘린 100여개를 선보였으며,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규모는 역대 설 명절 중 최대 규모입니다."



다른 백화점의 설 선물 구성도 경기 체감의 격차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초고가의 이른바 \′하이엔드\′ 또는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가성비\′ 상품의 양극화가 뚜렷해진 겁니다.



한쪽에서는 20만 원대 과일과 50만 원 안팎의 와인, 150만 원짜리 한우를 찾는 손님들이 붐비고,



또 다른 매대에서는 만 원대 양말과 식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신창준 / 롯데쇼핑 홍보2팀 대리]

"이번 설 명절에는 고가의 프리미엄 상품만이 아니라 고물가 시대에 맞춰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가성비 있는 선물세트를 준비했습니다."



코로나19 일상회복 이후 첫 설 연휴를 맞아

명절선물 수요가 크게 늘면서 부산의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 모두

사전 판매 예약 매출이 두 자릿 수 이상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명품 선호 현상과 보복소비 욕구로 명절 선물도

초고가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한 반면,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가성비 위주의

구매도 늘면서 양극화가 심화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일각에선 명절선물 양극화 추세 속에

주는 쪽도 받는 쪽도 부담이 커져 자칫 고마움과

정을 표현하는 본래의 의미가 퇴색되지는 않을지

우려도 제기됩니다.



MBC news 민성빈입니다.



◀ 끝 ▶

민성빈

"MBC news 민성빈입니다."

Tel. 051-760-1320 | E-mail. narziss@busanmbc.co.kr

Tel. 051-760-1320
E-mail. narziss@busanmbc.co.kr

MBC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해주신 분의 신원은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 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사건사고, 부정부패, 내부고발, 미담 등 관련 자료나 영상도 함께 보내주세요.

▷ 전화 : 051-760-1111 

▷ 카카오톡 채널 : 부산MBC제보

▷ 자료/영상 보내기 : mbcje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