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정치

국민의힘 당대표, PK 당심 경쟁 치열


◀ 앵커 ▶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을 위한 부울경 지역 합동 토론회가

부산에서 열렸습니다.



후보마다 부울경과의 연고와 인연을 내세우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지만

시급한 부울경 현안의 해법이나 정책 제언은 없어

지역 방문의 의미가 퇴색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민성빈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내 부울경 당원은 18.6%로

대구경북, 수도권과 함께

이번 전당대회 최대 승부처로 꼽힙니다.



부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 부울경 합동토론회에는

천하람, 김기현, 황교안, 안철수 후보가 차례로

연단에 올라 지역 당심 확보경쟁에 나섰습니다.



2강으로 분류되는 김기현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서로 부산 출신임을 강조하며 다가올 총선 승리의

적임자임을 자처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우리당은 개인플레이해서 못이깁니다. 팀플레이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 제가 부산의 자랑스런 5선 의원 조경태 의원과 만나 둘이 손잡고 김기현을 대표로 만들자고 합의를 봤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세상에 대통령 성공을 바라지 않는 여당 대표도 있습니까? 따라서 당대표 후보라면 대통령 탄핵 운운하면서 흑색 선전으로 당의 분열과 위기를 조장하면 안됩니다."



천하람 후보는 윤핵관으로 불리는 주류세력에 대한 비판,

황교안 후보는 정통 보수의 정체성을 강조하며

지역 민심에 호소했습니다.



[천하람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공신의 자리를 왕의 비유만 맞추던 소위 윤핵관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결과는 공정하지도 상식적이지도 않습니다."



[황교안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평생을 종북좌파와 싸워서 그들을 무찌르기 위해서 평생을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각 후보별 7분씩 진행된 연설은

자신의 업적 홍보와 상대 후보 비판에 치우쳐

부울경 지역의 관심이 가장 집중된 현안 해결 방안에

대해서는 원론만 짤막히 언급하는데 그쳤습니다.



앞서 진행된 최고위원 후보 연설에서는

원전 지역 전기료 절감 같은 지역 정책과

현안 문제가 다뤄져 대조를 보였습니다.



당대표는 당선 이후 집권 여당을 이끌며

지역 현안 추진에도 핵심 역할을 하는 만큼,



가덕 신공항과 식수 확보, 원전 문제 등 시급한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공약이 제시됐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C news 민성빈입니다.



◀ 끝 ▶

민성빈

"MBC news 민성빈입니다."

Tel. 051-760-1320 | E-mail. narziss@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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