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부산 펜싱 사브르...′떠나야만 하는′ 선수들


◀ANC▶

펜싱 사브르 종목의 국가대표 상당수가
부산 출신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런데 대학교를 졸업하면
모두 다른 도시로 떠나야만 합니다.

사브르 종목의 \′요람\′이라고까지 불리는 부산엔
정작 사브르 종목만 실업팀이 없기 때문입니다.

임선응 기잡니다.

◀VCR▶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구본길.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윤지수.

또 이라진, 김준호 등
우리나라의 펜싱 사브르를
이끌어가는 선수들의 공통점은
부산 동의대학교 펜싱부 출신이라는 겁니다.

공통점이 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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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길의 소속팀은 국민체육진흥공단,
윤지수 서울시청, 이라진 안산시청,
김준호는 화성시청으로
다른 지역의 실업팀에서 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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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2
펜싱 사브르 국가대표의
\′요람\′이라고까지 불리는 부산엔
정작 사브르 종목만 실업팀이
아예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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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등 국내대회의 사브르 종목엔
동의대가 부산 대표로 출전하기 때문에
별도로 실업팀을 둘 필요가 없다"는 게
부산시체육회의 입장입니다.
=============CG:3
펜싱 실업팀엔 최소한으로 잡아도
한해 5억 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합니다.

반면, 부산 연고 실업팀이 생기면
유력 선수들의 지역 외 유출을 막고,

이를 통해 비인기 종목인 펜싱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펜싱의 저변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INT▶
"좋은 실력을 만들어서 (선수들을) 타 시·도에 유출하다보니까, 부산 입장에서는, 제가 봤을 때는 엄청나게 손해를 보는 경우인 것이죠."


부산 펜싱 사브르 종목의 지도자와 선수들은
지역의 기업이나 공기업 등이
실업팀 창단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선응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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