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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뉴스데스크

R]버젓이 성매매

경찰청장의 동생이 최대투자자인 호텔에서 버젓이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대로 단속이 이뤄질리 없겠죠?

조영익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 해운대의 세계적인 체인호텔입니다.

15층 건물 가운데 6*7*8층은 최고급 룸살롱,나머지는 호텔 객실입니다.

대형룸 28개를 갖춘 룸살롱은 부산에서도 최고 수준입니다.

바닥과 벽을 대리석으로 마감한 넓직한 내부, 여종업원들이 들어옵니다.

"반갑습니다...2차 돼요?...네"

막바지에 이른 술자리는 속칭 2차, 성매매로 이어집니다.

여종업원 "오빠가자...2차는 팁하고 포함 30만원.. 방값 빼고"

성매매 장소는 룸살롱 바로 위층, 호텔 객실입니다.

여종업원 "호텔방값 얼마..50% 할인.."

지난 달 28일 이 호텔의 개업식입니다.

어청수 경찰청장 명의의 대형 화환이 잘 보이는 곳에 놓여 있습니다.

고등학교 동문회 인터넷카페에 올려진 개업식 초청장에는 어모씨가 이 호텔의 회장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이 호텔의 대표는 어씨가 운영하는 제조업체의 관리이사입니다.

어씨는 어청수 현 경찰청장의 친동생입니다.

개업식 참석자 "어회장이 하는 줄 알았다..."

문제의 호텔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어씨가 운영하는 제조업체의 관리이사가 호텔 공동대표라고 공개돼 있습니다.

어청수 경찰청장의 동생 어모씨는 문제가 불거지자 호텔에 20억원 가량을 투자한 최대 투자자일 뿐 호텔 운영과는 무관하며 룸살롱도 임대해 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호텔관계자 "돈만 투자했는데..투자했다고 말하기 싫고 호텔업한다고 폼 잡는다고...."

실제 회장이든 최대 투자자이든 경찰청장의 동생이 직접 관련된 호텔에서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는 한 경찰이 이를 단속할 수 있을 지는 의문입니다.

MBC뉴스 조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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