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부산 신천지 교인..명단 확보도 못해


◀ANC▶

앞서 전해드린 온천교회처럼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한 감염 이외에도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환자도
현재까지 4명이 확인됐습니다.

문제는 질병관리본부가 지난주 통보한
신천지 교인 15명에 대한 조사도
완료하지 못한 데다,

부산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 5천여 명의
교인 명단 역시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송광모 기잡니다.

◀VCR▶
◀END▶

지난 21일 밤,

질병관리본부가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15명의 명단을 부산시로 보냈습니다.

대구·경북 지역 집단 발병의 원인이 된 곳을
다녀간 명단입니다.

빠른 조사가 필요했지만 사흘이 지날 동안
단 7명만 코로나19 검사를 마쳤고,
이 중 두 명이 확진돼 격리됐습니다.

CG----
부산시는 "명단을 관할 구 보건소로 보내는
과정에서 시차가 발생했고,
협조를 구하느라 조사가 늦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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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가 발생한 첫날부터
부산시와 질병관리본부는 엇박자를 냈습니다.

지난주 확진자 3명이 발생했을 당시
부산시는 모두 신천지와 관련 없다는
공식 입장을 냈지만,

같은 날 질병관리본부는
3명 중 2명이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있다고
발표하면서 혼선을 빚었습니다.

◀SYN▶ 부산시 관계자 (지난 22일)
"일단 저희가 지금은 (질병관리본부가) 정신없는 동네라 (수정) 요청 안했습니다. 만약 계속 그렇게 엉뚱하게 잡히면 바꿔야겠죠."

현재까지 추정된 부산 신천지교인은
만 5천여 명.

질병관리본부가 통보한 15명 이외의 교인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전수조사를 진행 중인 대구시와 달리
부산시는 교인 명단조차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INT▶ 변성완 / 부산시 행정부시장
"신천지 교인분들에 대한 명단이 확인이 되고 저희가 조사를 하는 게 전수조사 개념인데 그런 명단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신천지측이) 교인 명단을 줄 순 없고, \′모른다\′."

부산시는 부산의 신천지교회, 예배당 등
64곳을 찾아 냈지만 80% 이상 문이 닫혀 있어
신천지측과 접촉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송광모입니다.

◀END▶

송광모

Tel. 051-760-1314 | E-mail. kmo@busa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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