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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사회

교통법규 위반 차만 노려 '쿵'.. 수억원대 합의금 '꿀꺽'

◀앵커▶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만 노려
일부러 사고를 내 수억 원대 보험금을 뜯어낸
사기 일당이 경찰이 붙잡혔습니다.

이 중 주범은 검찰에 송치된 뒤에도
범행을 저지르다 결국 구속됐습니다.

김유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충무동의 한 도로.

한 차량이 불법 차로 변경 차를 발견하고는,

서서히 속도를 맞추더니 일부러 부딪칩니다.

[차량 블랙박스 음성]
"무조건 그냥 밟아라, 옆으로 붙어줘야지, 그렇지, 그렇지, 그렇지"

유턴구역에서도 맞은편에서 오는
신호위반 차량을 노려 들이받는가 하면,

동승자를 태우고 전봇대를 들이받기도 합니다.

30대 A씨 등은 교도소 동기와 애인 등을
끌어 들여 손쉽게 돈을 벌 목적으로
교통사고 사기 범행을 공모했습니다.

보험사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렌터카와 중고차 여러 대를 바꿔가며
치밀하게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문홍국 / 부산경찰청 교통조사계장]
"차량을 바꿔치기 하거나 렌터카를 이용했습니다. 차량이 값 싼, 가격이 싼 오래된 연식의 중고차를 구입해서 바꿔치기 하는 형태로 범행을 반복했습니다"

이렇게 5년간 부산과 창원, 김해 일대에서
45차례에 걸쳐 가로챈 돈은 2억 4천만원.

피해자들의 교통법규 위반 사실을 약점삼아
한명당 합의금을 천 200만 원까지 뜯어냈습니다.

[보험사기 피해자 ]
"제가 백프로 다 책임지고 대인접수 해달라고 요구하더라고요. 저보고 신호위반이라고 하면서, '신호위반으로 신고할테니 그러면 추가 벌금도 낼거다' 그렇게 얘기하더라고요.

주범 A씨 등 3명은
지난 5월 적발돼 검찰에 송치된 뒤에도
추가 범행을 저지르며 2천만 원을 더 타내는
'간 큰' 사기 행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전체 보험사기 적발금액 8천 986억원 중
자동차 보험사기 적발은
전체의 42.6%인 3천 830억원에 이릅니다.

경찰은 보험사기 혐의로 A씨를 구속하고,
공범 B씨 등 나머지 일당 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끝▶
김유나
부산경찰청 / 교통 / 법조

"부산MBC 김유나 기자입니다. 희망의 뉴스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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